오늘은 훈련병으로 첫 불침번을 서는 날.
예비군 탄약고 불침번不寢番(네이버 :밤에 잠을 자지 아니하고 번을 서는 일. 또는 그런 사람)
2인 1조 2시간 교대근무. 새벽 1-3시까지가 할당된 시간인데 잠이 드는 둥 마는 둥.
선잠을 들었는데 누군가 나를 깨운다.
우리 조 시간이다.
밝은 달은 휘영청 떠있고 내무반 동기랑 사회에서 있었던 이야기, 학교, 여자, 친구들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안 간다. 결국은 서로 좋아하는 노래를 하기로 하고 조용히 히트송을 서로 따라 불렀다.
근무를 마치고 들어와서 보니 조교가 어인 일로 조교 숙소에서 안 자고 우리 내무반에서 자고 있었다. 머리맡에 놓인 푸른빛 ‘은하수’ 담배가 보였다. 확장된 동공을 감추고 용감하게 한 개비를 물고 불을 붙였다.
물경 1달만에 처음 폐속으로 밀어넣은 연기가 푸른 달빛아래 퍼져간다
나중에 알았는데 주인 몰래 피는 담배, 오래된 친구와 마시는 술, 그리고 여자는 은밀함에 담겨져야 제 맛이 난다는 것을.
다음날 일어나 보니 나 말고 다른 동기들도 한 개비씩 빼서 피웠는지 담뱃값이 홀쭉해져 있었다.
급기야 조교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야. 누가 겁대가리가 없이 담배를 꺼내갔냐? 빠져가지고.”
얼추 봐도 한 다섯 개비는 없어졌다. 결국 내가 공범임을 알리고 처벌을 기다리는데 다행히도 조교가 나를 포함한 전우들의 사기를 생각해서인지 별다른 기합 없이 조용하게 지나갔다.
한 순간 구름 나그네가 호랑이 조교한테 혼날 뻔했다.
나 말고 누가 담배를 빼어갔을까? 알아서 무엇 하리? 이미 구름 되어 날아간 것을.
겨울에 훈련병들은 패잔병 같다.
겨울이라서 더욱 우스꽝스럽다.
찬물에 군복 세탁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빨래비누가 찬물에 잘 풀리지 않고 손이 시려 대충 빨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지런한 놈들은 난로 연통에 다림질을 해 입는다. 기발함의 극치다.
벌겋게 달궈진 기둥에 군복을 갖다 대면 수증기가 일어나면서 다림질 효과가 난다.
이른바 ‘군대식 스팀 다림질’이다.
요즘은 맛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가는데 특히 단맛이 그립다.
지급된 건빵봉지에서 별사탕을 찾아서 입안 이리저리 굴리며 달게 먹는다. 건빵만 먹으면 뻑뻑한데 별사탕과는 조화롭게 먹을 수 있다. 아마도 별사탕이 침을 충분히 고이게 만들어서 입안의 반죽된 건빵과 잘 어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는 PX 출입도 풀려서 과자도 먹을 수 있는데 특히 초코파이는 환상적인 단맛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오늘은 불침번 근무할 때 미리 사놓은 보름달 빵을 먹으면서 밤하늘에 떠 있을 보름달을 지켜봐야겠다.
우리 내무반 교관은 대학에서 체육학과를 전공하다 입대한 곱상하고 편안한 성격이다.
오늘은 야간행군 계획이란다. 저녁밥을 먹고 약 3-4시간 행군을 한다니 열두 시는 지나야 복귀하려나. 약간의 긴장감으로 석식을 마치고 군장을 챙겨서 행군을 시작하였다.
겨울바람이 서늘해서 인지 조금은 처량했다.
2열 종대로 늘어선 모습이 까만 밤하늘 같은 김밥에 들어가는 시금치처럼 축 쳐졌다.
산악행군을 시작하니 겨울이지만 갈증이 시작되었고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적당한 피곤함도 몰려들었다. 그때 “영준아. 한 모금 마셔봐.” 교관이 수통을 건넸는데 물인 줄 알고 마셨는데 소주였다.
시원한 겨울철 알코올이 목줄기를 타고 지나가는데 혀에서 위장에서 반응하는 씁달한 소주의 뒷맛.
크으! 칠성사이다처럼 아련하다. 그야말로 지금 소주는 훈련병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신선계의 위로주였다.
다만 아쉽다면 수통에 소주가 얼마 남지 않아서 양껏 들이켤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취침 점호 시간에 방귀 대회가 있었다.
세상에는 그렇게 많은 방귀소리가 있었다.
장단의 높낮이, 길이, 소리, 향기, 후폭풍...
배꼽을 잡았다.
원래 점호시간은 엄숙히 조용한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웃다 가는 불호령이 난다.
다행히도 멀리 떨어져 있는 내무반부터 시작해서 우리 내무반까지 당직사령이 점호 보고를 받으려면 약 1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누군가 첫 방을 발사했는데 엄숙한 분위기가 한순간에 사그라진다.
그 후 다들 무언의 작심을 하고 하복부에 힘을 주어 뱃속 깊숙한 곳에 들어있는 방구들을 꺼내 놓기 시작한다.
‘방귀 발사 대회’가 시작되었다.
방귀는 다른 말로 ‘가죽 피리’라고도 한다. 재미있는 표현 아닌가.
인간의 가죽을 이용해서 표현할 수 있는 ‘내적 갈등의 외적 표현’ 똥 트림 등등
나는 여학생이 많은 학과 특성상 입학 후 방귀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참으면서 나중에 신경성 대장염을 앓기도 했었기에 군대에서 방귀만큼은 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방귀는 참으면 병이 난다.
참지 말고 발사!
今天是作为训练兵首次执勤的日子。
预备军弹药库不值班寢番(NAVER:晚上不睡觉值班的工作)。 或是那样的人)。
两人一组,两个小时轮班工作。 分配到凌晨1-3点的时间,但是睡不着觉。
睡了个没睡熟就有人叫醒我。
是我们组的时间。
明月皎洁,讲述内务班同学和社会上的故事,学校,女人,朋友的故事,时间过得比想象中要慢。 最终决定唱彼此喜欢的歌曲,安静地跟着一起唱热门歌曲。
工作结束后回来一看,助教因为意外没有睡在助教的宿舍里,而是在我们内务班睡觉。 记者看到了放在床头上的蓝色"银河水"香烟。 隐藏扩张的瞳孔,勇敢地叼着一支点燃。
物镜一个月后首次进入肺中的烟在蓝色的月光下散开
后来才知道,背着主人抽的烟,跟老朋友喝的酒,还有女人,只有用隐秘来掩饰,才够味儿。
第二天起来一看,除了我之外,其他同学也各抽一支,烟价都瘪了。
最后,助教大声呵斥。
"呀,谁胆子这么大,把烟拿走了? 沉迷其中。"
粗略一看,少了5根左右。 结果,在告知我是共犯并等待处罚的时候,幸好助教考虑到包括我在内的战友们的士气,没有特别的运气,安静地过去了。
一时间,云游者差点被老虎助教骂。
除了我,还有谁拿走了烟? 知道有什么用? 已经化为乌云飞走了。
冬天训练兵就像个败兵。
因为是冬天,所以更滑稽。
在凉水里洗军服有很多困难,因为洗衣皂在凉水里不容易解开,手冻得随便洗。 尽管如此,勤劳的家伙们还是会在炉子烟囱里熨衣服。 这真是奇特之极。
如果把军服放在烧红的柱子上,就会产生水蒸气,从而起到熨烫的效果。
这就是所谓的"军队式蒸汽熨烫"。
最近对味道的思念越来越大,尤其想念甜味。
在发放的压缩饼干袋中寻找星星糖,在嘴里滚来滚去,吃得很香甜。 只吃压缩饼干会很干,但是可以和星星糖协调地吃。 也许是因为星星糖能够充分积水,与嘴里的和面饼干非常相配。
最近PX的出入也解除了,还可以吃饼干,特别是巧克力派,给人带来了梦幻般的甜味。
今天要一边吃着值班时提前买好的满月面包,一边看着夜空中的满月。
我们内务班的教官在大学专攻体育专业后入伍,性格非常漂亮,非常随和。
听说今天是夜间行军计划。 吃完晚饭后行军约3~4个小时,难道要等到12点才回来吗? 以一点紧张感结束晚餐,收拾好军装开始行军。
可能是因为冬风凉飕飕的,有点凄凉。
排成2列纵队的样子像在漆黑的夜空般的紫菜包饭里放的菠菜一样下垂。
开始登山行军后,虽然是冬天,但是开始口渴,反复上下坡,适当的疲劳感也涌上来了。 当时,"英俊,喝一口吧。" 教官递给我水桶,以为是水才喝,原来是烧酒。
凉爽的冬季酒精顺着脖颈经过,舌头在胃里反应出的苦涩的烧酒的余味。
咳!像七星汽水一样朦胧。 现在的烧酒是神仙界的安慰酒,如果不是训练兵就无法品尝到。
只是可惜,水桶里没剩多少烧酒了,没办法尽情地喝下去。
今天点名时间有放屁大会。
世界上有那么多的屁声。
节拍的高低,长度,声音,香气,后续风暴...
捧腹大笑。
原来点名时间是在严肃安静的情况下进行的,所以稍有不慎就会发出责骂声。
幸运的是,从遥远的内务班开始到我们的内务班,值班司令要想得到点名报告,大约还有10分钟的时间。 有人发射了第一枪,严肃的气氛一下子就消失了。
之后大家开始默默地下定决心,下腹部用力,将肚子里深处的炕拿出来。
"放屁大会"开始了。
屁又称皮笛。 这不是很有意思的表达方式吗?
利用人皮可以表现的"内心矛盾的外在表现" 便便嗝等等。
由于女学生较多的学科的特性,入学后忍受着放屁的积极解决,后来还患上了神经性大肠炎,因此在军队里放屁可以轻松解决,所以很好。
屁忍着会生病的。
不要忍住 发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