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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토끼 Apr 05. 2023

MZ세대를 몰아내는 법 vs. 꼰대를 몰아내는 법

책 <일타 사수의 업무력 노트> 출간 소식!

제 브런치 매거진 '커리어를 고민하는 후배에게'를 모으고,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추가하여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일타 사수의 업무력 노트>이고요, 

회사는 가기 싫지만 일은 잘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또 회사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일잘러의 일하는 방법을 가득 담았습니다.



#1.

'일하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소위 '업무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물론 업무력에는 정답은 없기 때문에 제가 회사생활 하면서 14년 가까이 후배들과 나눠왔던 많은 고민과 구체적인 솔루션들을 한방에 여기서, 엿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주변 지인들에게만 공유하던 솔루션들인데요, 꽤 효과가 좋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으니 한번 적용해 보세요! ^^)


#2.

일타 사수,라는 표현이 참 부끄럽지만, 최근의 일타 강사분들이 '내용을 잘 가르치시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삶과 인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고민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는 모든 후배들의 '사수'가 되고 싶었고, 그분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진솔하게 나누고 싶어서 쓴 표현입니다. 그렇게 '일타 사수'가 탄생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책을 썼다고 말하니, 제 또래(... 는 대부분 꼰대 세대입니다, 아, 젊꼰 세대일 듯하네요.) 중 일부는 "야, 그거 MZ세대들한테 일하는 방법 알려주는 책이냐?"라고 물었습니다. MZ세대 때문에 머리 아파 미치겠다고, MZ세대들 아주 몰아내고 싶다(?)는 남한텐 절대 공식적으로 말 못 할 마음속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죠.


반대로 소위 MZ세대라고 불리지만 그렇게 불리기 싫어하는 저의 애정하는 후배들에게 책을 소개하니, "아, 그거 꼰대 몰아내는 방법인가요? 꼰대들 교육 좀 시켜주세요!" 하더군요. 그들이 방향성을 잘 주고, 업무 배분도 잘해 주고, 칭찬도 좀 적절하게 해 주고, 근무 환경도 유연하게 해 주면 도대체 회사가 이렇게 힘들 일이 있냐고 하면서 말이죠.


직장 내 세대갈등(?)은 참 재미있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는 '꼰대 선배'이지만, 또 저 위의 임원분들에게는 '요즘 애들'이니까 말이죠. "라떼는..." 이라는 말은 가끔은 제가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런 말을 잔뜩 듣기도 합니다.


저의 책 <일타 사수의 업무력 노트> 는요, 사실 MZ세대와 꼰대 세대 사이, 그 어딘가에 제법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하고 싶어요. 주니어 직원 입장에서 어떻게 일하는 방법, 즉 업무력을 쌓아가면서 당당하게 성과를 잘 받을 수 있을지 진심을 다해 열심히 적었습니다. 직장 경력 10년 이하이신 분들께는 각자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살 길'을 찾으실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꼰대 직급(?)들께는 후배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이제 더 이상 서로 비판만 하면서 '몰아낼 궁리(?)'만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짧고, 생각보다 우리가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잖아요. 회사생활에서 각자 얻을 것들을 확실히 얻어 가면서도, 스트레스 덜 받고 효율적으로, 보람 있게 일해 보아요.


꼰대를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MZ 세대를 인정해 주세요.

우리 다들, 나름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참,

이 책은 목차 순서대로 읽지 않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목차를 펼쳐 놓고, 내가 한 번이라도 처했던 상황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골라서 읽어보세요. 제가 저자이지만, '골라서 읽는 책'이 되고 싶구요. 골라서 읽다 보니, 한 권 다 읽었네! 해주시면 더욱 기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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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게 저의 기반이 되어 주신, 브런치와 미래의창 출판사와 편집자님,

제가 일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해 주신 수많은 회사의 멘토/선배님들과 후배님들,

늘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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