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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토끼 Sep 21. 2023

잘 모르면서 함부로 넘겨짚지 마,

잘 모르면서 함부로 넘겨짚지 마,

라고 그녀는 말했다.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은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하다.

그 감정은 오랜 기간 특정한 상황 속에서 ’ 쌓아오고 버텨왔던’ 누군가의 기억과 경험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는 알 수 있더라도,

그 성격과 결정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를

알 수는 없다.


그 ‘쌓아온 ‘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람, 스스로일 뿐이다.


‘쌓아온 것들’을 넘어서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은

그 어려운 과정들을 다시 되짚고

또다시 무너뜨려야 하기에,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인생에 대해

쉽게 ‘결론은 심플하다’며 쿨하게(?) 조언하는 건,

조심해야 할 일이다.


정말 그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는,

그 자신만이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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