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술가의 일지 27

무용과 글쓰기를 동시할 때 생기는 딜레마


일주일에 한번 어떻게든 가려고 하는 무용. 올해부터는 다시 글쓰기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오랜 시간 앉아있으니 몸이 무거워져버렸다. 점프를 뛰는 데 점프가 안뛰어지고,

엉덩이를 뒤로 자꾸 빼버려서 진짜 너무 오래 앉아있었구나 했다.


화요일 밤새 글을 쓴 후에, 수요일 강의를 나가고, 목요일에 가는 무용!

정신 붙잡기도 힘들고, 하기도 싫은데 해야 하고, 자꾸 그런 상태에서 하게 된다.

하러 갈 때마다 인생을 테스트 받는 기분이다.


(늘 나의 목표이긴 하지만)

올해 무용 실력 느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글도 잘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늘 수업을 하며 훈련을 하는 데

이 두가지가 너무 상충되는 일이구나! 싶었다.

무용은 호흡이 계속 올라가야 하고,

글은 쓰다보면 자꾸 호흡이 내려간다.


글을 열심히 쓰다보니, 자연스레 무용 실력이 줄지만,

무용 실력 느는 게 목표(꿈)인, 상황에 대하여..

참 어렵고, 어렵고, 마음이 복잡했다.


인생은 늘 나에게 너무 어렵다.

글쓰기도, 인생도, 무용도, 다 잘 해내고 싶다!


인생의 말도 안되는 꿈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동력이 된다.


글쓰고, 학원 다니며 돈도 열심히 버니까,

무용 횟수를 늘려야지,라고 생각하며

무용학원을 나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어느 예술가의 일지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