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레 레시피 만드는 법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는 크지만, 낮 기온은 부쩍 올라간 봄이다. 따끈한 국물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입맛 당기는 한 그릇 요리가 생각난다. 제철 무를 활용한 ‘무카레’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볶음 요리다. 무 특유의 시원한 단맛에 카레 풍미가 더해져 반찬으로도, 덮밥으로도 손색없다.
볶은 무에 간 돼지고기, 카레가루, 토마토케첩 등을 넣어 졸이듯 만든다. 조리 시간도 짧고, 별다른 육수 없이도 맛이 깊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조합이다. 이 방법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MZ살림박사 남윤수가 공개한 레시피다.
무카레는 채 썬 무를 소금에 절여 수분을 빼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볶을 때 물이 많이 생기지 않아 카레가 되직하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절여진 무 위에 다짐육을 올리고,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를 비운 채 조리하면 고기와 무가 골고루 익는다.
물, 케첩, 카레가루를 넣어 끓이면 익숙한 카레 향이 퍼진다. 여기에 다진마늘, 미림, 간장을 더해 고기 밑간도 완성된다. 볶으면서 국물이 졸아들면 한층 농후한 맛이 살아난다.
무카레는 30분 이내로 만들 수 있는 간편 요리다. 재료는 무, 돼지고기 다짐육, 카레가루, 양념 몇 가지면 충분하다. 별도의 육수 없이 물과 케첩만으로도 맛을 내는 게 포인트다. 특히 카레가루와 토마토케첩이 만나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밥 위에 올려 쪽파를 뿌리면 끝. 쪽파의 알싸한 향이 카레와 조화를 이뤄 입맛을 돋운다. 밥 없이 무카레만 따로 덮밥처럼 먹어도 좋고, 반찬처럼 즐겨도 무난하다.
■ 요리 재료
무 300g, 돼지고기 다짐육 150g, 소금 1/2큰술, 물 200ml, 밥, 쪽파, 다진마늘 1/3큰술, 미림 1/2큰술, 간장 1/2큰술, 토마토케첩 듬뿍 1큰술, 카레가루 2큰술, 올리브유 1큰술
■ 만드는 순서
1. 무 300g 껍질을 벗기고 세로로 채 썬다.
2. 채 썬 무에 소금 1/2큰술을 넣고 버무려 5분 간격으로 수분을 짜며 재운다.
3. 다짐육 150g에 다진마늘 1/3큰술, 미림 1/2큰술, 간장 1/2큰술을 넣어 양념한다.
4. 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무를 도넛 모양으로 깐다.
5. 무 위에 다짐육을 풀어 올린 후, 물 200ml, 케첩 1큰술, 카레가루 2큰술을 가운데에 넣고 뚜껑을 닫아 중불로 3분간 졸인다.
6. 뚜껑을 열고 국물이 줄어들 때까지 볶는다.
7. 밥 위에 완성된 카레를 올리고 쪽파를 썰어 뿌린다.
■ 오늘의 레시피 팁
무는 반드시 절여서 물기를 꼭 짜야 맛이 진하다. 다짐육은 뭉치지 않게 잘 풀어 무 위에 올려야 익는 속도가 고르게 맞는다. 카레가루는 물에 바로 넣기보다 무기둥 가운데에 풀어줘야 뭉치지 않는다. 쪽파 대신 실파나 고수도 잘 어울린다. 남은 카레는 덮밥 외에도 빵이나 면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