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먹던 그 맛… 집에서 돼지갈비 쉽게 만드는 법
장마철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며 집에서 간단히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기 메뉴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습한 날씨에 숯불 피우기는 번거롭지만 팬 하나로 간편하게 완성하는 돼지갈비는 입맛을 살리기에 제격이다. 재료는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갈아먹는 배 음료 하나만 있으면 흔히 식당에서 먹는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돼지갈비를 만들 수 있다.
돼지 목살을 준비하면 우선 칼집을 내는 작업부터 한다. 고기 앞면에는 사선으로, 뒷면에는 수직으로 칼집을 내면 좋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골고루 배고 구울 때 육즙이 잘 빠지지 않는다.
양념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릇에 대파 1대 정도를 송송 썰어 담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 2스푼, 설탕 5스푼, 참치액 5스푼, 진간장 5스푼, 참기름 3스푼, 식초 1스푼을 넣는다. 배를 갈아 만든 음료 238ml를 부어 단맛과 감칠맛을 더한다. 후추는 20번 정도 갈아 넣고 마지막에 참깨 1스푼을 뿌린다.
손질한 목살을 양념장에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랩을 씌우거나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최소 4시간, 가능하면 반나절 정도 재우는 게 좋다. 이 과정에서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속까지 스며든다.
돼지목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준다. 적당한 지방이 함유돼 있어 고소한 맛을 내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철분과 아연도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과 면역력 유지에 좋으며, 구워 먹거나 삶아 먹어도 영양 손실이 적어 일상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팬은 두께감 있는 무쇠 팬이나 코팅 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팬을 중불에서 충분히 예열해야 고기 겉면이 눌러붙지 않고 고르게 익는다. 식용유는 팬 둘레를 따라 두 바퀴 정도 두른다. 기름이 골고루 퍼지도록 팬을 살짝 기울여 돌리며 예열한다. 팬에서 기름이 은은하게 빛나고 연기가 아주 약하게 올라올 때 고기를 올린다.
목살은 구울 때 양념을 살짝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이 두껍게 묻은 채로 올리면 겉이 쉽게 타고 속은 덜 익는 경우가 생긴다. 고기는 팬에 올리자마자 손대지 않고 1분 정도는 그대로 둔다. 이렇게 해야 겉면이 노릇하게 익으며 육즙을 가두는 껍질이 생긴다. 겉면이 단단히 익으면 중약불로 불을 줄여 속까지 서서히 익힌다.
뒤집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고기는 자주 뒤집지 않는다. 한 면이 충분히 익은 뒤 조심스럽게 한 번만 뒤집는다는 생각으로 굽는다. 팬 가장자리는 온도가 낮으므로 고기의 위치를 바꿔가며 고르게 익힌다. 두툼한 부위는 팬 뚜껑을 덮어 살짝 찌듯 익혀도 좋다.
1. 마지막에 꿀이나 물엿 살짝 발라 굽기
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때 꿀이나 물엿을 살짝 발라주면 윤기와 단맛이 살아난다. 숯불에서 먹는 듯한 단짠 풍미가 더해진다.
2. 팬에서 구울 때 마지막에 술 한 1스푼 둘러 졸이듯 굽기
청주나 소주 1스푼을 마지막 단계에 둘러주면 잡내가 사라지고 고기 맛이 깔끔해진다. 알코올은 날아가고 감칠맛만 남는다.
3. 양념에 다진 생강 조금 추가하기
양념 단계에서 다진 생강을 1작은술 넣으면 향이 살아나고 고기의 잡내를 더 줄일 수 있다. 생강 특유의 향이 고기 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4. 돼지갈비 덮밥
남은 고기와 양념으로 밥을 비벼 덮밥처럼 먹으면 된다. 밥 위에 고기를 올리고 양념 소스를 뿌린다. 김 가루와 참기름을 더하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돼지갈비 목살구이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목살 600g, 대파 1대, 다진 마늘 2스푼, 설탕 5스푼, 참치액 5스푼, 진간장 5스푼, 참기름 3스푼, 식초 1스푼, 배 음료 238ml, 후추 20번, 참깨 1스푼,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1. 목살 앞면은 사선, 뒷면은 수직으로 칼집을 낸다.
2. 그릇에 대파, 다진 마늘, 설탕, 참치액, 진간장, 참기름, 식초, 배 음료, 후추, 참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목살을 양념장에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4. 냉장고에 최소 4시간 재운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다.
6. 고기 양념을 살짝 닦아내고 팬에 올린다.
7. 겉면을 튀기듯 구운 뒤 중약불로 줄여 속까지 익힌다.
8. 남은 양념은 따로 끓여 소스로 곁들여 깨를 뿌려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목살은 칼집을 내야 양념이 잘 배고 식감이 부드럽다.
- 고기는 구울 때 중불에서 겉면을 단단히 익힌 뒤 불을 낮춰야 속까지 잘 익는다.
- 양념은 남기지 말고, 소스로 활용하면 좋다.
- 상추나 깻잎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