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사춘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드름.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울긋불긋한 여드름으로 마음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손쉽게 여드름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스마트폰에는 변기의 20배에 달하는 세균이 있다. 스마트폰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건드리면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건 당연지사. 특히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만지면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안타깝게도 너무 잦은 세수는 오히려 여드름이 더 많이 나게 한다. 얼굴을 자주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는 수분을 더이상 뺏기지 않기 위해 유분을 분비한다. 이러한 유분이 쌓이면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이 생긴다.
피지, 노폐물이 쌓인 모공에 세균이 번식하면 여드름이 발생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건성피부는 일주일에 1회, 지성피부는 일주일에 2회 정도 하는 게 좋다.
녹차에는 노폐물 및 독소 배출, 염증 완화 등의 효능이 있어 여드름 제거에 효과적이다. 녹차 티백을 차갑게 한 뒤 여드름이 난 부위에 올려두면 더욱 좋다.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천연 치약을 여드름이 난 부위에 발라주는 것도 좋다. 치약에는 실리카라는 수분 흡수 성분이 들어 있다. 실리카는 피지를 흡수해 여드름이 빠른 시간 안에 가라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품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인 합성계면활성제(Sodium Lauryl Sulfate)가 들어간 치약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열량은 많고 영양가는 적은 피자, 햄버거, 과자는 대표적인 정크 푸드다. 이러한 음식은 암과 당뇨병뿐만 아니라 여드름의 주범으로 꼽힌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의 2010년 연구 결과, 여드름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햄버거, 도넛츠, 탄산음료,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트리오일에는 항균 성분이 있어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이다. 티트리오일의 항균력은 소독약의 80배에 달한다고 한다. 단, 티트리 오일을 4%의 저농도로 자주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뒤에는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먹는 음식 못지 않게 스트레스 역시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또 흡연과 음주도 여드름에 악영향을 주니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