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강원도 인제에서 신혼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 씨는 스케줄로 인해 해외를 가게 됐고, 구혜선 씨는 남편이 없는 동안 홀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안재현 씨가 집으로 돌아왔고 두 부부는 재회의 뽀뽀로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애정표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재현, 구혜선 씨는 설거지를 두고 탁구 내기를 했다. 결과는 구혜선 씨의 패배. 하지만 구혜선 씨는 "설거지 해줘. 뽀뽀해줄게"라며 설거지를 피하려고 했다.
이에 안재현 씨는 "진하게 5초 해주면 (탁구 대결) 기회 한 번 줄게"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세 차례의 뽀뽀로 설거지는 안재현 씨 차지가 됐다.
안재현 씨는 아쉬워하기보다 "자기 많이 피곤했나보다"라며 구혜선 씨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늦은 밤 구혜선 씨는 시골 살이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안재현 씨는 "조화롭게 살아보자. 여기도 살아보고 저기도 살아보자. 따라갈게. 여보가 가고 싶은대로"라고 말했다.
구혜선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가자고 하면 (안재현은) 간다고 한다. 궁시렁 궁시렁 해도 결국 따라온다. 그런 부분에서 인생을 같이 가게 된 것 같다. 되게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내 생각을 따라와 준다"고 말했다.
안재현 씨는 "확신이 선 거다.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는 건 그 사람이 이루고 싶은 행복과 소원이라고 생각해서 결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