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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n 16. 2017

가장 빠르다는 은행 앱을 써봤다

"이 앱을 깔고 암이 나았습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계좌번호와 금액 입력. 그리고 다시 보안카드 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으라니!!   



giphy



시중은행 어플로 이체할 때 겪는 흔한 상황이다. 대략 잡아도 3분 이상 걸린다. 공인인증서가 만료되거나 보안카드가 어디론가 사라지면 혈압은 급격히 상승한다.


매번 이체를 할 때마다 욱하는 마음을 억눌러야 했다면 이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최근 인증 절차와 이체 과정을 한결 간소화한 은행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은행들의 속도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세상은 얼마나 편해졌을까?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케이뱅크' 앱은 시중은행 앱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이뱅크 앱을 열고 로그인을 시도해봤다.         


이하 '케이뱅크' 앱




앱을 켜자마자 지문인증 팝업이 자동으로 뜨고   


 


지문을 인증하자 1~2초 만에 로그인이 끝났다. 첫 화면에 바로 잔액이 보인다.   




'케이뱅크' 앱은 로그인하자마자 첫 화면에서 잔액을 보여준다. 기존 은행 앱처럼 잔액 조회 버튼을 누르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잔액 조회를 자주 하는 이들이라면 반길만한 기능이다.


그렇다면 이체 과정은 어떨까? 1만원을 송금해보기로 했다.


첫 화면에서 이체를 누르고 이체 정보를 입력했다.   



 


지문으로 인증하니 이체가 완료됐다. 세상 편하다!

   

 


'케이뱅크' 앱으로 이체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도 되지 않았다. 그동안 지갑에서 보안카드를 찾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느라 고생한 시간들이 아까워지는 순간이었다.   



giphy




시중은행 앱 스마트뱅킹과 비교해보면 '케이뱅크'가 얼마나 빠른지 더 쉽게 알 수 있다.   

'케이뱅크' 앱



한 시중은행 앱은 첫 화면에서 이체 버튼을 눌러야 로그인 창이 뜬다. 지문으로 로그인하면 통장 리스트가 나타나고, 통장 선택 후 잔액확인 버튼을 누르면 이체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보를 모두 입력하고 긴 화면을 스크롤해서 내린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나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지문인증을 해야 이체가 완료된다. 반면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앱에 이체정보를 입력하는 사이 이체 과정이 끝났다.


사소한 차이지만 '케이뱅크'는 앱을 켜자마자 지문 로그인이 되고 홈화면에서 바로 잔액확인을 할 수 있다. 또 화면 스크롤을 할 필요없어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느껴진다.


현재 시중은행은 간편 인증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킨 '케이뱅크'에 밀리지 않기 위해 각종 간편인증·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거래 때 필수였던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없애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촉발시킨 핀테크 돌풍이 디지털 금융 생활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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