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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06. 2017

김정숙 여사가 윤이상 묘소에 동백나무 심은 이유

고 윤이상 작곡가 묘소를 찾은 김정숙 여사 / 이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각) 작곡가 고 윤이상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김정숙 여사는 발터 볼프강 슈파러 국제 윤이상 협회장과 박영희 전 브레멘 음대 교수, 피아니스트인 홀가 그로숍 등 윤이상 선생 제자들과 함께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있는 묘소를 찾았다.


이날 윤이상 선생 묘소에는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심겼다. 통영에서 공수된 이 동백나무는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군 1호기를 타고 독일에 안착했다.


김정숙 여사는 참배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에게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왔는데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며 "저도 통영에 가면 동백나무 꽃이 참 좋았다. 민주화를 염원했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가져오게 됐다"고 동백나무를 심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윤이상 선생 묘비 바로 옆에 심겨진 동백나무 앞에는 '대한민국 통영사의 동백나무 2017.7.5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화강암 석판이 놓였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김 여사는 "저도 음악을 전공해서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잘 알고 있다. 학창 시절 음악 공부를 할 때 영감을 많이 주신 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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