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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11. 2017

인제 방태산 트레킹 중 조난 10명 8시간 만에 구조

연합뉴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 방태산으로 트레킹을 나섰던 40∼50대 남녀 10명이 조난 신고된 지 8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20분께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 아침가리골 정상 부근에서 조난 신고된 송모(42·경기 광명시)씨 등 10명을 발견, 하산 중이다.


송씨 등은 10일 오후 10시 5분께 방태산으로 트레킹을 왔다가 폭우로 연락이 끊겨 직장 동료 등에 의해 조난 신고됐다.


이들은 폭우가 내려 불어난 계곡 물에 고립됐다가 길을 잃고 조난됐다.


남성 2명과 여성 8명인 일행은 전날 오전 7시 30분께 경기 성남에서 인제로 왔다.


방태산 약수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 이들은 휴대전화가 비에 젖을 것을 우려해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에 8대를 두고 나머지 2대만 소지하고 트레킹을 했다.


방태산 일대는 계곡이 깊어 휴대전화 통화가 잘 안 되는 지역이다. 


더욱이 가지고 간 휴대전화 2대마저 방전돼 연락이 두절됐다.


폭우로 길을 잃은 이들은 밤사이 산 정상 부근 폐가에서 대피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사이 119구조대와 112 타격대를 방태산 일대에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조난 신고 직후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방태산 약수터 주변으로 확인돼 이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나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조난자 중 일부는 비를 맞아 체온이 떨어진 상태였고, 찰과상이 있는 점으로 볼 때 길을 잃고 헤맸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의 등 우천에 대비한 산행 장비를 갖춰 큰 부상 없이 대부분 건강이 양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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