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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28. 2017

반도의 흔한 트와이스 나연 팬 (사진)

전성규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 나연(임나연·21)의 한 팬이 폼보드로 만든 나연과 함께 여행에 나섰다. 


지난 27일 디시인사이드 나연 갤러리에는 "나연이와 송도에서 함께한 꿈 같은 이틀~"이란 제목으로 한 나연 팬이 나연 사진으로 만든 폼보드와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자신을 "사생(사생팬)이나 악개(악성 개인팬)가 아닌 '평범한 원스(트와이스 팬)'"이라 밝힌 글쓴이는 미니 4집 '시그널', 미니 2집 'KNOCK KNOCK' 때 나연 사진을 B4 크기로 뽑았다. 이어 사진을 오려내 폼보드 2개에 각각 붙였다.  


글쓴이는 먼저 '시그널' 당시 나연 폼보드를 들고 인천 송도 모 대학 학생식당을 찾았다. 자리를 잡고, 테이블 건너편에 손수 만든 나연 폼보드를 놨다. 같이 먹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글쓴이는 "진짜 부담됐다. 옆자리 사람들 시선 진짜 미쳤다"며 "뚝딱 먹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이고 뭐고 그냥 그러려니 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글쓴이는 이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인근 카페에서 커피도 마셨다. 장도 봤다. 모두 나연 폼보드와 함께였다. 


글쓴이는 저녁이 되자, 식사를 하러 횟집을 찾았다. 점심 때와 마찬가지로 앉은 테이블 건너편에 폼보드를 고이 모셔놨다. 횟집 주인은 이를 보고 "이런 특이한 손님은 처음 본다"며 글쓴이에게 서비스로 떡갈비를 줬다. 


여행 둘째 날, 글쓴이는 전날과 달리 'KNOCK KNOCK' 때 나연 폼보드를 들고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 '덩케르크'를 보고 VR(가상현실) 체험을 했다. 저녁 때는 송도 동북아무역타워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5만 9000원짜리 디너를 먹었다. 


글쓴이는 이 과정을 전부 사진으로 남겼다. 그는 "앞으로 인생에서 다시 느껴볼 수 없을 것 같은 자괴감이 엄청나게 들었다.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게시물은 28일 오전 370개 넘는 추천을 받아 인기 게시물이 됐다. 글쓴이는 현재 나연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나연과 혼밥하기' 대회를 위해 이런 도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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