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Aug 16. 2017

"길원옥 할머니, 어린시절 꿈 이룬 뒤 건강 좋아지셨다

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최근 앨범을 발매한 후 건강이 좋아지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앨범을 발매하신 뒤 길원옥 할머니) 건강이 좋아지셨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췌장 수치도 굉장히 떨어져 있었고 그랬는데 불가능하다더라. 저렇게 구십 되신 노인이 병원 진료를 했는데, 건강 수치가 다 좋아진 거다. 얼마나 해맑게 웃으시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 14일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길원옥 할머니 음반을 발매했다.


길원옥 할머니가 음반을 내게 된 계기는 "어려운 세월을 이겨내고 어릴 적 소원인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정대협은 앞서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노래할 코러스를 공개 모집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원옥 할머니는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한 많은 대동강' 한 소절을 불렀다.


윤 대표는 "각자의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시면서 뺏겼다"며 "길원옥 할머니 같은 경우도 노래를 워낙 잘하시고 하셨지만, 끼를 드러내는 것이 마치 과거를 들키는 듯한 피해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수가 되는 것이 할머니의 꿈이었다는 걸 이제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길원옥 할머니의 첫 앨범은 저작권 문제로 구매할 수 없다. 대신 후원금을 내면 기념으로 받을 수 있다.


윤 대표는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기 위해서 정의기억재단이 정대협과 함께 20만 동행인을 모으고 있다. 그러니까 피해자 20여만 명 한 분 한 분을 우리가 기억하자는 취지다. 한 분과 손잡는 후원금은 5만 원인데 두 분과 손잡는 후원금 10만 원을 내시면 이걸 일종의 상으로 그렇게 저희가 보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정대협에 신청서를 작성해 메일(justicefund@daum.net)이나 팩스(02-365-4017)로 보내면 된다.




베스트클릭






작가의 이전글 "치킨이나 빵은 먹어도 되나요?" 에그포비아 확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