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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5. 2017

"모기 물렸다가" 60kg 거대 종양으로 고통받는 여성

※ 보기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리에 무려 60kg짜리 종양을 달고 살아야 했던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년간 거대 종양을 방치했던 여성이 병원 치료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레지아 베굼(Rezia Begum·40)은 다리와 하복부에 생긴 약 60kg 무게 종양으로 오랜 세월 고통받아왔다.  


종양이 자라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부터다. 다리가 부어오르자 한 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몇 년이 지나자 종양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다리에 있는 종양이 자라면서 그녀는 걸을 수 없게 되었고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녀는 종양 때문에 생명에 위험을 느끼자 다카 지역에 위치한 다카 의과대학을 찾았다. 


의사들은 베굼이 앓고 있는 질병을 '상피병(Elephantiasis)' 이라고 진단했다. 상피병이란 림프관이나 정맥이 폐쇄되면서 피부가 코끼리처럼 두껍고 단단해지는 병이다. 


이 병은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모기를 통해 침투한 반크롭트 사상충이 림프관 등에 기생하면서 림프관 폐쇄가 일어난다. 이후 다리가 점점 부어오르고 상피 피부병변을 일으키는 것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방글라데시 매체 더데일리스타는 그녀를 옮기기 위해 친척 3명이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베굼의 친척인 안나 미아(Ana Mia)는 "그녀가 생계에 도움이 안된다. 가족들이 점점 힘들어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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