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하냐고 물어본다. 제발 연기에 멋 내지 마라고 한다. 내가 연기를 잘 할 수 있는건 딱 하나다. 갖고 싶고, 사고 싶고, 주고 싶은게 많으면 연기 잘한다. 대신 절실하게 그걸 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원하는 게 수입차라면 수입차를 탈 만큼 열심히 할 것이고, 경차가 좋다면 그 정도까지 하는 것이고 그런데 나는 정말 좋은 집에 좋은 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고 쉽게 이야기한다."
배우 성동일 씨가 지난 14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한 말이다.
그는 "내가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은 아니다. 직업이 배우다 보니까 돌려 말하는걸 제일 싫어한다. 얼마든지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이 있는데 어려운 책 몇 장 봤다고 막 돌려말해 듣는 사람이 '무슨 뜻이야' 라는 반응이 나오는건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씨는 돈을 벌어 형제들의 집도 모두 사줬다고 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 조금 더 하면 벌 것 같으니 형제들을 먼저 안정되게 해 줬다"고 밝혔다.
"아내 눈치 보이지 않느냐"는 이영자 씨 질문에는 "우리 집사람은 오빠가 번 돈은 오빠 돈이지 내 돈이 아니라고 한다. 욕심이 없다. 오히려 자기가 누구 힘드니까 도와주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도 집사람이 내가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없다. 부부싸움이 아예 없다. 준이가 11살인데 나랑 집사람이 싸우는건 못 봤다. 아내가 잘하기 때문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