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거 살 건데, 그뤠잇인가요? 스뜌핏인가요?”
“그뤠잇입니다!”
요새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자주 보이는 글 유형이다. 물건을 사기 전 ‘그뤠잇’인지 ‘스뜌핏’인지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뤠잇’과 ‘스뜌핏’은 방송인 김생민(44) 씨가 만든 말이다. 김생민 씨는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청취자 소비 습관을 조언한다. 김 씨는 돈을 현명하게 쓴 청취자에게는 “그뤠잇(great)!”, 돈을 낭비한 청취자에게는 “스뜌핏(stupid)!”이라는 직구를 날린다.
지난 4일, ‘그뤠잇’ 트렌드를 귀신같이 반영한 앱이 나왔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이 합작하여 만든 금융 앱 ‘핀크(Finnq)’다.
핀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챗봇이 지출 관리를 해주는 앱이다. 또한, 백화점 할인 카드, 마이너스 한도 대출 등 상품추천도 해준다.
핀크는 출시 일주일 만에 앱스토어 ‘금융’ 카테고리에서 iOS 1위, 안드로이드 2위에 진입했다.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핀크 관련 글이 종종 보인다. 핀크는 ‘장안의 화제’다.
하나은행은 ‘핀크’ 출시 기념으로 파격적인 이벤트를 열었다. 핀크 서비스에 가입한 후 계좌를 연결하기만 하면 돈을 지급하는 “네 전화번호는 얼마니?” 이벤트다. 그야말로 “그뤠잇”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앱스토어에서 ‘핀크’를 다운로드하고 KEB 하나은행 입출금 계좌를 연결만 하면 된다. KEB 하나은행 계좌가 없는 경우 핀크 앱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전화번호 중간 4자리와 뒤 4자리를 더한 금액에 임의로 부여되는 핀크 코드 세 자리를 곱한 값만큼 돈을 받을 수 있다.
‘핀크 코드’는 핀크 앱 가입 시 자동으로 부여되는 핀크계좌 끝 3자리를 의미한다. 뒤 2자리는 ‘37’이다. 앞 1자리는 0에서 9 중 임의로 배정된다.
위키트리 전화번호(02 - 3789 - 8900)로 실험을 해봤다. (원래 휴대폰 번호만 가능하다.) 3789와 8900을 더해보자. 1만 2689다. 계좌를 연결하기만 하면 이 돈을 다음날 그냥 입금해준다.
“슈퍼 울트라 그뤠잇!”이다. (본 화면은 예시다. 최종 적립금액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혜택은 이게 다가 아니다. 하나은행은 핀크머니를 5만 원 이상 채운 ‘특별 당첨자’를 추첨을 통해 904명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본인 핀크 코드 각 자릿수 합을 추가로 곱해 최대 19배까지 추가 적립을 받게 된다.
방금 계산한 숫자에 핀크 코드값 11(1+3+7)을 곱해보자. 13만 9579원이라는 값이 산출됐다. 핀크는 이벤트 종료일인 17일 이후 특별 당첨자를 오는 22일 앱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파격적인 이벤트로 대중 시선을 끄는 핀크. 앱을 사용할수록 진짜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사회 분위기 속 ‘YOLO’와 ‘탕진잼’ 등 무분별한 소비를 하는 2030 세대에게 핀크는 ‘그뤠잇’한 조력자다.
전화번호 기반 외우기 쉬운 계좌번호부터 인공지능 금융 챗봇 핀고 (Fingo), 입출금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씨미(See Me)’, 타 경쟁사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는 ‘핏미(Fit Me)’까지. 모바일에 익숙하지만, 금융 정보에 취약한 2030 세대에게 핀크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맞춤형 금융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다.
9월, 추석과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기저기 돈 나갈 일이 많은 시기다. 머니 트레이너 핀크를 통해 건강한 금융 생활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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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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