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65) 씨가 새 수목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죽기 전 가발 벗고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TV리포트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덕화 씨는 "이 나이에 하고 싶은 모든 역할을 하고 싶다. 악역보다는 비극도 잘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덕화 씨는 '이판사판'에서 국회의원 야당 실세이자 도한준(동하) 아버지 도진명 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이덕화 씨는 매번 악역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맡는 것에 대해 "가수가 18번이 있고, 좋아하는 노래가 있듯이 제 18번은 이것인 것 같다"고 했다.
이덕화 씨는 "앞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면 몇 개나 더 할까. 1년에 평균 잡아 두 개를 한다고 해도 운이 좋은 것이다"며 "드라마 한 편 한 편이 아쉽다"고 말했다.
드라마 '이판사판'은 자타공인 꼴통판사인 이정주(박은빈 씨)와 그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시의현(연우진 씨)이 정의를 찾아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