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되는 자취 생활. 자유로운 생활이 즐거움을 가져다주지만 몸이 아프거나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면 금방 서러워 진다. 건강하게 자취 생활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1. 괜찮은 요리책을 한두 권 구비해둔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쉽게 레시피를 찾아볼 수 있지만 요리책 한 권 쯤은 구비해두는 게 좋다. ‘프랑스 요리 전문가 되기’ 같은 거창한 요리책 보다는 ‘10분 요리’ ‘자취 요리’ 같은 책을 추천한다. 요리책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그때 그때 찾아보지 않아도 언제든지 옆에 두고 활용할 수 있다. 레시피를 하나하나 정복해나가다 보면 요리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2. 마트 땡처리 상품을 공략한다
‘양념 불고기’ ‘연어’ 같은 신선식품은 자취생에겐 큰 맘 먹어야 살 수 있는 식재료다. 포기하기 어렵다면 마트 할인 타임을 노리자. 늦은 저녁 마트에 가면 각종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단 유통기간이 짧으니 꼭 먹을 음식만 고르자.
3. 정기 배송 서비스를 활용한다
생수, 화장지, 라면 등은 정기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생필품이다. 하지만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 매번 사오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다. 이때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에서 제공하는 정기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지정된 날짜에 상품이 자동 배송된다.
4.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가까이 한다
자취를 하다보면 쉽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음식만 먹다 보니 영양이 부족해지기 쉽다. 의식적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재래시장에 가면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과일 몇 개를 덤으로 얻을 수도 있다.
5. 할인 혜택은 놓치지 않는다
자취생의 덕목은 모름지기 각종 할인 혜택을 섭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약간의 귀찮음과 부끄러움을 감수하면 지갑 사정이 한결 여유 있어진다.
특히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자취생이라면 할인카드를 잊지 말고 챙기자. 통신사와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최고 약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편의점 '씨유'의 경우 SKT 멤버십 이용 시 10% 할인된다. 여기에 '삼성카드 탭탭'으로 결제하면 1500원마다 2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6. 아침밥 챙겨먹기
아침밥을 잘 챙겨 먹으면 하루의 질이 달라진다. 뇌 활동이 활발해져 집중력도 높아지고 창의력도 향상된다.
바쁜 아침 아침 식사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계란이나 식빵, 시리얼, 미숫가루 등을 활용하면 빠른 식사가 가능하다. 스크램블 에그, 계란죽, 주먹밥,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등은 만들기 쉬워 아침에 먹기 좋다.
7. 계란, 김치, 김 등 만능 요리 아이템을 확보한다
요리를 하는 데 거창한 재료가 필요한 게 아니다. 기본 재료 몇 가지만 있으면 저렴하면서도 풍요로운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계란으로는 계란찜, 계란말이, 간장계란밥, 계란프라이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김치가 있으면 김치찌개, 김치덮밥, 김치볶음밥, 두부김치 등을 만들 수 있다.
8. 밥과 국, 채소는 조금씩 포장해 냉동보관해 둔다
양이 너무 많아 항상 버리기 일쑤인 밥. 밥이 식기 전에 위생봉투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상할 염려 없이 오래 먹을 수 있다. 국도 비닐팩에 담아 냉동했다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편리하다.
또 채소는 금방 물러지는 게 흠인데, 사자마자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9. 식판을 이용한다
요리만큼이나 귀찮은 설거지. 식판을 이용하면 설거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10. 만약을 위해 즉석밥, 라면, 카레 등을 구비해둔다
아무리 부지런하다 해도 매 끼니를 모두 요리해 먹는 것은 어렵다. 이때 집에 비상식량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배달음식과 외식으로 해결하느라 돈이 새어나갈 수 있다. 라면이나 카레, 즉석밥, 통조림 등 유통기한이 길면서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쟁여 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