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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13. 2016

죽기 위해 스위스로 떠나는 사람들

이하 JTBC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스위스 대표 알렉스 맞추켈리(Alex Maxxucchelli)가 본국의 조력자살 실태를 언급했다.


11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캐나다의 '안락사 법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알렉스는 "스위스에 (자살하러) 오는 외국 사람이 많다"며 스위스 조력자살협회 '디그니타스'(Dignitas)를 소개했다.




그는 "'디그니타스'에 오는 조력자살자 중 8%만 스위스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 독일에서 온다"고 했다. 이 병원은 자체 규정에 따라 심사한 뒤 의료적으로 자살을 돕는다.


안락사는 혼수상태인 경우 본인 동의 없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조력자살은 의식이 있는 환자의 본인 동의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알렉스는 "조력자살을 하기 쉽지 않다.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디그니타스'에서 조력자살을 하려면 먼저 의식이 있는 불치병 환자가 유서를 직접 작성해야 한다. 조력자살 날짜는 환자가 직접 정한다. 조력자살 약도 직접 먹는다. 


알렉스는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 동영상을 찍는다.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먹는 것을 경찰이 본다"고 했다.

  

 

스위스는 1942년부터 조력자살과 안락사를 합법화 한 나라다. 스위스 안락사 지원 전문병원 4곳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을 받아주는 곳이 '디그니타스' 병원이다.


다른 유럽 국가 중에서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네덜란드를 비롯해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1994년 오레건을 시작으로 워싱턴, 몬태나, 버몬트에 이어 캘리포니아까지 5개 주에서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안락사법 제정이 확정됐다. 지난해 2월 대법원이 안락사를 금지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위헌이라고 결정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제대로 된 안락사 법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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