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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an 16. 2018

'냉부해' 사상 최초 여성 셰프 정지선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 여성 셰프가 나타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중식 요리 경력 17년을 자랑하는 정지선 셰프가 출연했다. 전문 셰프 출연자 중 첫 여성 출연자다.


정지선 셰프는 중국 22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수련했다고 알려졌다. 2011년 국제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013년 한·중·일 청도 요리대회에서 특금상 수상 경력도 있다. 중식 전문이지만 한식과 양식, 일식 자격증과 딤섬 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셰프는 "중식에서는 여성 셰프가 드물다"며 정지선 셰프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소개했다. 정지선 셰프는 "조리과를 갔는데 남자 선배가 30명, 여자 선배가 5명 있었다. 그 중에서도 중식을 지망하는 여자 선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정지선 셰프는 "'왜 (여자는) 없을까' 하다가 '그래, 남자 한 번 이겨보자'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결 상대에 대한 질문에도 "그나마 여기서 센 분하고 붙고 싶다"고 말해 남다른 포스를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월간 '호텔&레스토랑'과 인터뷰에서 정지선 셰프는 중식 주방에 더 많은 여성 후배들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The Chef] 중식계에 독보적인 여성 스타 셰프가 떴다!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


그는 "여전히 주방에서는 결혼과 출산이 여성에게 많은 걸림돌이 된다. 출산하고 복귀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면 '이래서 여자들은 일 못해'라는 편견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힘이 아닌 기술로 승부를 걸고 끈기와 노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선 셰프는 "딤섬은 섬세한 손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므로 적합한 한국인 셰프가 별로 없다. 중식을 지원하는 여성 셰프들이 기술을 배워 딤섬 분야에 진출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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