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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an 16. 2018

IOC보다 올림픽을 더 잘 아는 브랜드의 정체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성화는 서울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 ‘강원도 평창’으로 향할 만큼 평창 동계 올림픽은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와있다.  


그래서 일까? 텔레비전 CF와 연예인들의 SNS를 보더라도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된 내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수지가 함께한 성화봉송 순간, 가수 정진운 씨와 모델 한현민씨의 인터뷰 영상 등 눈에 띄는 ‘공통점’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코카- 콜라’다. 


  

이하 코카-콜라





그 동안 개최된 올림픽 현장을 보지 못했다면 ‘코카-콜라’가 단순히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만 파트너로 선정됐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인연은 무려 9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카-콜라와 올림픽은 90년 내기 친구?


‘올림픽의 동반자’라고도 불릴 만큼 코카-콜라와 올림픽의 인연은 상당히 깊다.  


  



코카-콜라와 올림픽의 첫 인연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카-콜라 1,000박스를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 다른 나라 선수들과 관중들은 ‘도대체 저 음료가 무엇인지’ 궁금해했고, 마침 미국이 1위를 차지하자 코카-콜라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인 코카-콜라는 그 동안 200개 이상의 국가 올림픽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s)들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팬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온 브랜드로 유명하다.



올림픽을 즐기기 위한 필수품 '올림픽 기록 장치' 와 ‘뱃지’


  



1932 LA 올림픽에서 코카-콜라는 올림픽 세계 신기록이 달성되는 순간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올림픽 기록 장치(Olympic record keeper)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전광판이나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올림픽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코카-콜라의 이 장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다. 


파란색 휠을 돌려 관심 있는 스포츠 종목에 맞추면 해당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의 이름, 국적, 기록 등이 초록색 바탕 위에 있는 작은 흰색 박스에 나타나도록 제작된 장치였다.


그 후 올림픽 선수들은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1934년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던 조니 와이즈뮬러(Johnny Weissmuller)는 운동선수 최초로 코카-콜라의 모델이 되었다. 이후로 무하마드 알리(권투), 마이클 조던(농구) 등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이 코카-콜라와 함께 했다.


Youtube, The Coca-Cola Co.




올림픽이 찾아올 때마다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끓게 만드는 것은 바로 ‘뱃지’이기도 하다.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뱃지에 그려져 있어 올림픽 시즌 국가별 뱃지를 반드시 챙겨 모으는 이들이 많다. 


  

이하 코카-콜라



1980~90년대 '스포츠 마케팅'이란 이런 것! 올림픽 문화를 만들다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을 주제로 디자인한 코카-콜라 병 세트와 로고가 박힌 티셔츠, 옷핀 등의 인기가 굉장했다. 이후 코카-콜라가 제작한 올림픽 기념품만 수집하는 마니아들이 생겨났을 정도다. 특히 1988년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개최된 제 15회 동계 올림픽에서 코카-콜라는 올림픽 공식 핀 트레이딩 센터(Pin Trading Center)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림픽 핀(배지)을 서로 교환하는 이 새로운 문화는 큰 인기를 끌며 올림픽의 대표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은 ‘코카-콜라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대회 준비에서 운영까지 코카-콜라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애틀랜타 거리는 온통 코카-콜라의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그 후로 '스포츠 마케팅'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코카-콜라'가 마치 대명사처럼 자리잡게 된 것이다.



올림픽 하면 '성화봉송'... 코카-콜라와 함께하면 셀럽 등장은 필수


그 동안 코카-콜라는 올림픽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는 리우 올림픽의 'ThatGold 캠페인'이다. 


Youtube, The Coca-Cola Co.

코카-콜라의 이러한 캠페인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즐기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없거나 10-20대 젊은 세대들 또한 올림픽에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셀럽을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또한 코카-콜라와 함께한 셀럽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전국을 돌며 성화 봉송 릴레이중인 셀럽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대세답게 #위너 #김진우 #이승훈

  

이하 코카-콜라




#미모포텐 #수지 #코카콜라가_부럽다   



  

#건강미뿜뿜 #소유 #장갑도_귀엽죠?



#갓연아 #갓유영 #피겨퀸들의_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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