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요
곧 떠나겠지만
잠시나마 즐거웠어요
잘 가세요
하지만 다음엔
좀 오래오래 머물다 가요
-스텔라장(Stella Jang)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가사 일부
내 통장에 들어왔던 것 같은데 본 적은 없는 '월급'을 지켜줄 정책이 등장했다.
경기도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가 매월 30만 원을 저축하면 10년 후 최대 1억 원의 목돈 마련을 도와준다. 월급이 200만 원 이하면 2년간 월 30만 원을 지급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1년에 ‘120만 원 상당 복지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매년 증가하는 청년 실업률과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기도청이 준비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 청년 중 도내 중소기업에서 최소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다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세부 요건은 업종, 규모, 임금에서 사업별로 차이가 있다.
신청은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다. '모르면 손해'인 경기도청 ‘청년 일자리 정책’을 정리했다.
10년 이상 매월 30만 원 납입하면 최대 1억 원 만들어주는 ‘일하는 청년 연금’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월 급여 250만 원 이하 경기도 청년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10년 장기 근속한 개인과 경기도의 1 대 1 매칭 납입(월 10만 원/20만 원/30만 원)을 통해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1억의 자산이 마련되도록 지원한다.
이하 경기도청
월 30만 원씩 2년간 받는 근로장려지원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중소 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 월 급여 200만 원 이하 청년에게 월 30만 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해준다. 최소 15%의 실질적인 임금 상승이 예상된다.
1년에 최대 120만 원 포인트로 주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월 급여 250만 원 이하 청년들의 경우에는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자기계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근속 기간 별 연간 최대 120만 원 상당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런 깜짝 놀랄 만한 지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지원 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120 경기 콜센터 ‘031-120’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 콜센터 ‘1577-0014’에 전화하면 된다.
선발 기준을 충족한 경우 세 가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혜택은 그중 한 가지. 경기도청 심사를 통해 한 가지에만 참여할 수 있다.
서류 부족, 구직기간 부족 등으로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기회가 있다. 이번 1차 모집이 끝나면 4월~ 5월쯤 2차 모집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