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Jan 25. 2018

흰머리 없는 남자가 검게 염색해달라고 왔다,미용실 사건

SBS 뉴스


최근 경기도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전자발찌를 찬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을 SBS가 24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발생했다. 40대 남성은 여성 미용사 혼자 있던 미용실에 들어왔다. 그러더니 머리카락을 검게 염색해 달라고 했다.

  

피해를 당한 미용사는 SBS에 "흰 머리가 몇가닥 없어요. 염색을 할 머리가 아니에요. 그런데도 검정으로 염색하겠대요"라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염색약을 바르는 걸 마친 미용사가 미용실 칸막이 뒤쪽 싱크대로 가자, 남성은 갑자기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미용사가 거세게 저항하자 남성은 얼굴을 마구 때리고 머리를 잡아 바닥에 내려찍기도 했다. 10분 가까이 심하게 폭행을 당한 미용사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 


가해 남성은 미용사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달아났고,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용사는 자신과 같은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SBS에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제보했다.

  

성범죄 전과 때문에 전자발찌를 찬 보호관찰 대상자가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A(65)씨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는 B(9)양에게 접근했다. A씨는 "강아지를 보여 주겠다"며 환심을 산 뒤 B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을 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전자발찌 차고 초등생에게 몹쓸짓 한 60대…법원이 엄벌(종합)



지난해 11월 법원은 A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작가의 이전글 가장 추운 아침… 서울 -15.8도·대관령 -21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