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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20. 2018

“낙태 후에도 성폭행이어졌다”이윤택 성폭행 혐의추가


이윤택 연출가 / 전성규 기자

배우 김지현 씨가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 성폭행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김지현 씨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이윤택 선생님의 기자회견에 갔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모든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 것이라고, 그래서 제가 받은 상처도 치유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나 선생님께선 전혀 변함이 없으셨다. 성폭행 부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말에 기자회견장을 뛰쳐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지현 씨는 이후 성폭행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증언해주신 것처럼 황토방이란 곳에서 여자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고 적었다.


그는 "그 수위는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저는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2005년에 임신을 했다"고 했다.


이후 낙태를 한 김지현 씨는 이윤택 씨에게 돈 200만 원을 건네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얼마간은 절 건드리지 않으셨지만 그 사건이 점점 잊혀져갈때쯤 선생님께서 또다시 절 성폭행하시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현 씨는 이후 연희단거리패를 나와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윤택 씨는 지난 19일 서울 명륜동 30 스튜디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법적 절차를 밟게 된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법적 책임 지겠다” 공식 사과 기자회견 나선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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