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원작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영화가 있다.
추창민 감독 스릴러 영화 ‘7년의 밤’이다. 정유정 작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사람들이 ‘7년의 밤’을 기대하는 데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는 이유 외에도 많은 요소가 있다.
1. 숨막히는 긴장감.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존재감
"죽이려던 게 아니었어..."
되돌릴 수 없는 선택, 7년 전 그날 밤, 모든 것이 시작됐다.
'7년의 밤'은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세령마을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둔 '최현수'(류승룡 씨). 가족이 머물 사택을 보러 가던 ‘그날’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안개가 짙게 깔린 세령마을 입구를 지나고 있던 최현수. 길을 잃고 헤매던 여자아이 ‘세령‘이 갑자기 뛰어나왔고 최현수는 아이를 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잘못된 선택으로 호수에 아이를 유기한다.
죽어버린 딸. 복수가 시작됐다.
“어떤 놈이 그랬는지 찾아서… 똑같이 갚아줘야지”
아이의 실종으로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수색 작업이 시작됐지만 아이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 ‘오영제’(장동건 씨)는 ‘복수’라는 광기에 사로 잡힌다.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 딸을 죽여 유기한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2. 살인자가 된 ‘류승룡’-광기 어린 복수를 계획한 ’장동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대결, 섬세한 송새벽- 고경표 씨까지... 파격적인 연기 변신, 뜨거운 시너지!
2018년 가장 강렬한 네 남자가 만났다.
영화는 류승룡 씨와 장동건 씨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대결을 보는 재미도 있다.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의 송새벽 씨와 고경표 씨까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3. ‘가장 영화화가 기대되는 소설’ 1위. 정유정 작가 베스트셀러 원작
‘7년의 밤’ 영화화는 많은 이들이 바랐던 결과다. 지난 2013년 맥스무비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영화로 옮겨지길 바라는 한국의 원작’에서 ‘7년의 밤’이 1위를 차지했다.
정유정 작가는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 허구였던 내 소설 속 공간과 인물들이 실제 물리적인 공간, 호흡하는 인물로 탄생한다고 생각하니 설렜다”며 “이 소설은 영화의 토양이다. 그 토양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시각으로 해석했을지, 어떠한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가 되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4. 전국 각지를 누빈 10개월간의 로케이션. 완벽한 공간을 만들어내다
영화는 극중 배경이 되는 ‘세령마을’을 사실감 있게 스크린에 담아냈다.
제작진은 짙은 안개 속 숲과 수몰된 마을, 거대한 스케일의 댐까지 사실적인 배경을 위해 전국 각지를 누비며 10개월 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최고의 로케이션을 찾아냈다.
추창민 감독은 “공간과 분위기, 상황들을 사실감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전화도 터지지 않고 차가 들어갈 수 없는 험한 곳이어서 배를 타고 다니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촬영했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최현수’와 ‘오영제’의 몰입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위해 대청댐 위에 세트를 제작했다. 이것이 ‘7년의 밤’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5.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6년만의 신작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31만 여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던 추창민 감독이 첫 스릴러 장르인 정유정 작가 동명소설 원작 ‘7년의 밤’으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추창민 감독은 “원작 소설 속 사실과 진실의 간극인 ‘그러나’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악의 행동들, 그 이면의 숨은 이야기들에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7년의 밤’은 ‘성악설’의 겉옷을 입었지만, 그 안에 ‘과연 그 악이 진짜 악일까?’라는 메시지를 넣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감독까지.
원작의 강렬한 스토리가 스크린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많은 영화팬들이 ‘7년의 밤’을 주목하고 있다. 영화는 3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