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Jul 26. 2018

대프리카 상징 '달걀 프라이 조형물'이 갑자기

철거되는 이유

대프리카를 상징하는 달걀 프라이 조형물 / 이하 뉴스1


대프리카 상징인 '달걀 프라이 조형물'이 철거된다. "너무 더워 보인다" 등의 민원이 빗발친 게 철거 이유다.


대구 중구청은 대구 중구 계산동 모 백화점 앞 공터에 설치된 '달걀 프라이 조형물'을 철거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보행을 방해하고 더위를 더욱 부채질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해당 조형물 철거를 원한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그러자 대구 중구청은 관련 규정을 검토한 뒤 해당 백화점 측에 철거를 요청했다.


대구 중구청은 해당 백화점 측이 허가를 받지 않고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 건축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백화점 측은 이달 말 '달걀 프라이 조형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해당 백화점 앞에는 달걀 프라이, 녹아버린 러버콘, 바닥에 녹아 붙은 슬리퍼 등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대구와 아프리카를 결합한 '대프리카'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대구 출신 작가와 지역 디자인 업체가 제작했다.


  

해당 백화점 측은 "좋은 뜻으로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아쉽게 됐다. 앞으로는 대구시나 (대구) 중구청과 잘 협의해 조형물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가의 이전글 “폭식 조장하는 먹방 규제” 보건복지부가 밝힌 방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