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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2. 2018

이탈리아 마피아 대부가 딸을 위해 '이것'까지 했다?

“집안을 수색하던 경찰들은 지하실에서 휴대전화 320대를 발견했는데…”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대부가 딸을 위해 저지른 범죄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영된 O tvN '프리한19'에서는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대부 도메니코 페라라(Domenico Ferrara)가 자신의 딸을 위해 저지른 범행 내용이 담겼다.


이하 O tv;N '프리한 19'



도메니코는 지난 2013년 마약 운반에 가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그의 집안을 수색하던 경찰들은 지하실에 보관돼있던 휴대전화 320대를 발견했다.


경찰은 당연히 이 휴대전화들이 마약 거래에 사용됐을 거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발신 번호를 추적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당시 도메니코 딸 지오반나 페라라(Giovanna Ferrara)는 이탈리아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큰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팬층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아빠 도메니코에게 "경쟁자인 마티아 레버가 1등을 할 것 같다"라며 불안감을 표했다.


잔혹한 마피아 대부였던 도메니코도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그는 딸의 우승을 위해 자신의 권력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는 직접 딸의 팬 클럽과 팬 사이트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지오반나를 투표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겁박하기 시작했다. 또 무려 320대 휴대전화를 구입해 자신의 이웃들에게 나눠준 뒤 딸 지오반나에게 투표하도록 지시했다.


이런 마피아 아빠를 둔 덕분인지 딸 지오반나는 무사히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2위라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종영 단 두 달 만에 경연 결과 조작 진실이 알려지면서 지오반나의 성공은 큰 치욕으로 남게 됐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도메니코는 "사랑하는 딸을 위한 일이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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