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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3. 2018

“삼계탕 40인분 준비..”눈물 쏟은 부모님 사연

“예전에 촬영했을 때랑 비교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그려졌다"



김승현 씨 부모님이 촬영 현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들을 위해 삼계탕 40인분을 준비한 부모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씨는 가족에게 아웃도어 브랜드 촬영을 하게 됐다며, 촬영 인원 역시 30~40명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오랜만에 촬영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잔뜩 기대하며 아들을 위해 몰래 삼계탕을 준비했다. 첫 대면이 중요하다며 아버지와 동생은 배달 트럭을 꽃장식과 풍선으로 꾸몄다.


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촬영장에 방문한 부모님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김승현 씨는 두꺼운 겨울용 작업복을 입고 에어컨도 없이 촬영하고 있었다. 30~40명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촬영장에는 6명 밖에 없었다. 




김승현 씨는 "진짜 올 줄 몰랐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예전에 멋있는 옷들 입고 촬영했을 때랑 비교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그려졌다"며 반가움보다는 속상함이 더 크다고 했다. 


겨울용 작업복 차림에 땀이 뚝뚝 떨어지는 아들 모습을 본 어머니는 갑자기 오열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옆에서 계속 괜찮다며 "이런 일도 겪어야 큰 일도 할 수 있다"고 다독였지만, 아버지 역시 눈물을 참지 못하고 휴지를 꺼냈다. 


비록 적은 인원이긴 했지만, 김승현 씨 가족은 청결함을 위해 위생모자와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음식을 나눠줬다. 김승현 씨는 답답한 마음에 짜증을 내며 언성을 높였지만, 집으로 돌아와 삼계탕을 먹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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