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는 “판빙빙이 활동하는 광고가 내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배우 판빙빙(范冰冰·37)이 중국에 이어 태국에서도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탈세 논란 이후 수 개월 동안 종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는 "태국 면세점 '킹 파워'가 지난달 24일 판빙빙이 광고 모델에서 하차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기업은 이면계약서 논란 이후 모델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킹 파워' 외에 판빙빙을 모델로 쓰던 다른 기업들도 판빙빙 광고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판빙빙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6월 티베트 자치구 라싸에 있는 어린이 병원 방문이 마지막이다.
13일 현재 판빙빙은 광고뿐 아니라 일상생활, SNS에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1일 'BBC'는 "베이징 대학 연구진과 중국 당국은 '중국 배우의 사회 책임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8년 보고서에서 판빙빙에 대한 평가는 0%로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출신 배우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지난 8일 중화권 언론 '자오바오(Zaobao)'는 "세무 단속으로 조사를 받던 판빙빙 소속사 사무실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7일 확인한 결과 사무실은 모두 정리됐고 빌딩 관리인이 청소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배우 판빙빙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탈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를 둘러싸고 '미국 망명설', '구속설', '정부 각료 연루설' 등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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