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 시각)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매년 신제품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플은 타협 없이 규격을 바꾸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이폰 4s까지 사용했던 30핀 커넥터를 8핀으로 바꾸었으며 독자적인 규격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동안 애플이 내놓은 제품 중 어느샌가 사라진 제품과 성공하지 못한 제품 10가지를 모았다.
1. '애플 컬렉션'
스티브 잡스가 잠시 애플을 떠난 1986년 존 스컬리는 '애플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제는 흑역사가 된 '애플 컬렉션'에는 옷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벨트, 테이블과 의자, 보온병 등 온갖 잡화가 포함돼 있었다.
2. 휴대폰
아이폰이 출시되기 2년 전 애플은 모토로라와 협업해 'Rokr E1'이라는 휴대폰을 만들었다. 애플 전용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스'가 설치돼있어 음악을 저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대 50곡밖에 되지 않는 저장용량과 유선 연결만 지원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3. 배터리 충전기
애플 배터리 충전기는 2010년 출시했다. 당시 맥북 액세서리가 대부분 AA 전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충전지와 충전기를 판매했다. 2015년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액세서리로 바뀐 뒤 단종됐다.
4. 블루투스 헤드셋
현재 판매 중인 에어팟과는 다르다. 2007년 발매한 블루투스 헤드셋은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도 잠시밖에 판매하지 않았다. 아이폰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까지 판매했지만 2년쯤 지난 후 단종됐다.
5. 양말
진짜 양말이 아니라 애플에서 출시한 MP3인 아이팟을 보호하는 용도로 출시된 제품이다. 여러 색깔로 제작돼 아이팟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아이폰으로 세대 교체되면서 단종됐다.
6. 목걸이 이어폰
2005년 아이팟 나노와 함께 출시됐던 목걸이형 이어폰이다. 아이팟 나노는 무게가 40g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었다.
7. 운동 보조도구
2006년 시작된 애플과 나이키 간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하나는 신발에 부착하고 하나는 아이팟 나노에 연결해 운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팟 나노 3세대까지 지원하고 사라진 뒤 애플 워치 공식지원으로 대체됐다.
8. 핸드 스트랩
2012년 출시된 아이팟 터치 5세대에는 뒷면 아래쪽에 고리를 걸 수 있는 홈을 만들었다. '아이팟 터치 루프'라는 이름으로 32GB, 64GB 모델에 기본 제공됐으며 9달러로 추가 구매할 수 있었다. 2015년 출시된 아이팟 터치 6세대에 홈이 사라지면서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9. 키보드 독
생김새는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블루투스 대신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꽂아서 쓰는 점이 다르다. 지금은 대부분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지만,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된 2010년에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사라졌다.
10. 18K 골드 이어폰
애플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Ive)와 마크 뉴먼(Newson)은 2013년 에이즈 지원사업 프로덕트 레드를 위해 하나뿐인 제품을 제작했다. 18k 금으로 제작된 이어팟은 소더비 경매에서 46만1000달러(당시 한화 약 5억)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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