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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Oct 05. 2018

“모든 이별은 시간 지나면 미화된다?” 실제 설문 결과

응답자 중 86.1%가 "시간이 지나면 다 좋은 추억이 된다" 고 답했다

"이별 후 전 연인에 대한 기억이 미화될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결혼정보 회사 듀오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61명 (남 223명, 여 238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하 듀오 제공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6.1%가 "(이별은) 시간이 지나면 다 좋은 추억이 된다"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기억이 미화되는 때로 "헤어진 후 시간이 많이 흘렸을 때"와 "우연히 옛 추억(사진·편지·선물 등)을 발견했을 때"를 26.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친구들과 지난 연애 얘기를 하다 떠오를 때 (14.1%)"가 그 뒤를 이었다.  




기억을 미화시키는 방식으로는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생각하는 것(30.6%)"이 1위를 차지했다. "즐거웠던 추억만 기억(20.4%)"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 응답자는 "'못해준 것만 생각(17%)'나 기억이 미화됨을 느꼈다"고 했다. 여성 응답자들이 "못해준 것만 떠오르며 그때의 일도 아련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한 것은 1.7%에 그쳤다.  




그렇다고 후폭풍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전체 응답자 중 85.7%는 "헤어진 상대에 대한 기억이 미화되는 시기와 이별 후폭풍이 오는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듀오 박수경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머릿속 기억이 흐릿해질 때 좋지 않았던 기억보단 좋았던 기억을 더 남겨둔다"라며 "이별의 상처로 지난날까지 부정하기보단 좋았던 순간은 그것대로 마음에 간직하고, 가슴 아픈 순간은 다음 연애를 위한 교훈으로 삼으며 상처를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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