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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17. 2016

"엄마는 필요 없어요" 고아로 살겠다는 3형제 사연

pixabay



엄마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시작한 3형제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중앙일보는 복지시설에 살고 있는 3형제 얘기를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18살인 쌍둥이 형제와 10살 막내 동생은 엄마를 상대로 보험금 지급 정지와 친권상실 소송을 동시에 냈다.

     

  [단독] 6억 생긴 뒤…친모 나타났지만 고아로 살겠다는 3형제



사연은 이랬다. 건설현장 인부였던 아빠와 3형제를 뒤로하고 엄마는 지난 2010년 집을 나갔다. 아빠가 엄마와 이혼하면서 엄마는 친권을 상실했다. 


주로 지방에서 일하던 아빠는 3형제를 복지시설로 보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아빠가 역주행 사고를 당해 숨졌다. 3형제 앞으로 약 6억 원 정도의 보험금이 나왔다.


보험금 문제를 두고 후견인이 없던 3남매는 우왕좌왕했다. 현행 민법은 미성년자에게 친권자가 없을 때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재산을 관리하도록 후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사이 엄마가 친권을 회복했다고 복지시설에 알려왔다. 


3형제는 아빠가 남긴 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엄마 측 변호사는 "아빠가 보험에 들었다는 사실은 몰랐다. 엄마는 아빠가 숨졌으니 아이들을 챙기려고 순수하게 아이들에게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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