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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Oct 23. 2018

토렌트킴·토렌트걸·보고보고 폐쇄 소식에 눈길 끈 운영자

토렌트걸 운영자, 고등학교 2학년 때 사이트 개설

폐쇄 전 '토렌트걸' 메인 화면



토렌트킴, 토렌트걸, 보고보고 등 토렌트 기반 불법공유 웹사이트 3곳이 강제 폐쇄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저작권법 위반(저작재산권 전시, 배포 등 침해) 혐의로 토렌트걸 운영자 A(20) 씨를 구속하고 토렌트킴 운영자 B(34) 씨, 보고보고 운영자 C(42) 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프로그래머와 헤비업로더 등 7명도 함께 입건했다. 호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렌트킴 공동운영자 D(43) 씨는 현재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토렌트걸 운영자 A 씨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2016년 5월 불법 공유사이트 토렌트걸을 개설한 뒤 올해 8월까지 영상저작물 20만여 건, 음란물 5만여 건을 불법 유포하고 도박과 음란사이트까지 운영하면서 1억 5000만 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 불법 공유 사이트였던 토렌트킴이 경찰 수사로 폐쇄되자 방문자를 흡수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에 '이를 대체할 사이트가 토렌트걸'이라고 홍보에 나선 정황도 포착됐다. 또 실제 이때부터 접속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토렌트걸은 월평균 접속자가 200만 명 규모인 대형 인기 사이트로 거듭났다. 


토렌트킴 운영자 B 씨는 호주에서 기존 토렌트킴 사이트를 운영하던 D 씨에게 약 1억 5000만 원을 지급한 뒤 지난해 7월부터 공동 운영하면서 국내 드라마, 영화, 만화, 음악 저작물 45만여 건을 유포하고 배너광고비를 수익금으로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있다.


토렌트킴은 사이트가 차단될 때마다 SNS로 새 접속 주소를 안내하며 사이트를 운영해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토렌트킴 사이트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국내 저작영상물들을 마음대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지난해 4월 월간 트래픽 기준 국내 웹사이트 중 14위에 해당할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 5월 경찰이 폐쇄할 당시 한달 평균 방문객이 280만 명이나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미국 국적인 보고보고 운영자 김 씨는 2003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6년 동안 회원들이 올린 영상저작물 음원 등 36만 건을 토렌트 프로그램을 통해 유포하고 회원 25만여 명을 상대로 후원금을 받거나 광고비 수익으로 2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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