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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Oct 24. 2018

'전화 한 통'으로 학교 총기난사 사고 막은 엄마

남성, 학교 총기 난사 테러 계획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페이스북 'Koeberle Bull'



한 엄마의 용기있는 행동이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CNN은 미국 뉴저지주에 살고 있는 코벌리 불(Koeberle Bull·40) 덕분에 학교 총기 난사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럼벌튼에 사는 코벌리는 남편이 죽은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다. 생전 남편은 흑인이었고 코벌리는 백인이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 피부색은 남편과 더 닮은 편이었다. 


지난 17일 코벌리는 알지 못하는 한 남성에게 충격적인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네 흑인 아이들을 죽여버리겠다" 같은 인종 혐오적 욕설이 가득했다. 


즉시 코벌리는 페이스북으로 남성이 누군지를 확인했다. 남성 이름은 딜런 재럴(Dylan Jarrell·20)이며 켄터키 주 로렌스버그에 살고 있었다. 


유튜브, 'CBS Philly'



코벌리는 수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남성이 어떻게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는지 알 수 없었다. 총을 든 남성의 프로필 사진을 본 뒤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던 코벌리는 고민 끝에 남성을 켄터키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 


코벌리가 신고한 후 경찰은 남성을 체포할 수 있었다.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23일 남성은 테러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남성 집에서 200발 이상 탄약과 방탄조끼를 발견했다.  


유튜브, 'CBS Philly'



조사 결과 남성은 인근에 있는 학교 두 곳을 습격하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짰던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에서 '학교 총기 난사'와 같은 인터넷 검색 기록을 확인했다. 또 그가 지난 5월 테네시주에 있는 한 학교에 테러 위협을 가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코벌리 신고 덕분에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코벌리는 "처음 메시지를 받고 너무 무서웠고 화가 났다.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내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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