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서 화제 모은 “골목식당 텐동집 SNS 피드백”
손님들 다양한 의견을 꼼꼼하게 피드백한 내용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천 텐동집(일본식 튀김덮밥집)이 올린 글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손님들 다양한 의견을 꼼꼼하게 피드백한 내용이었다.
인천 텐동집 사장은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OO 관련해 몇 가지 이야기를 듣게 돼 긴 글을 적어보자 한다"며 "최근 고객님들께서 튀김 색이 많이 진해지고 까맣게 보인다, 기름이 산패돼 탄 것 아니냐는 문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안내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OO 텐동 튀김 반죽물에는 비법소스가 들어간다. 방송 촬영 당시에도 반죽에 비법소스를 배합해 조리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튀김 풍미를 더 높이기 위해 레시피를 수정해 반죽물에 들어가는 소스양을 늘려 조리하고 있다. 방송 촬영 당시 튀김 색보다 현재는 진하게 조리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매일 새 기름으로 교체해 조리하고 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새 기름을 추가해 사용하고 있다"며 "절대 기름이 산패돼 혹은 기름을 재사용해 튀김 색이 진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천 텐동집 사장은 "현재 트레일러 근처 도보 5-10분 거리에 (신규) 매장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제가 매장 오픈을 준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첫째 트레일러 특성상 한겨울에는 영업이 불가능하다. 둘째 좀 더 쾌적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고객님들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트레일러에서 드실 수 있는 공간은 야외 다찌석 4석이다. 이마저도 여름에는 더위에 겨울에는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OO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보면서 제가 무리를 하더라도 최대한 청년몰 근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장을 얻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텐동은 매장에서 직접 바로 드시는 것과 포장으로 드시는 것의 차이가 큰 음식이다. 트레일러에서는 대부분의 고객님들께서 포장으로 OO 텐동을 처음 접하시고 계신다"며 "튀김이라는 음식 특성상 조리 후 바로 드시는 게 가장 최상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다. 저는 최대한 많은 고객님들께서 OO 텐동을 매장에서 바로 드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텐동집 사장은 "늘 꿈꿔왔던 매장 오픈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된 건 모두 OO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이라며 "제가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 채찍질해주시고 피드백 주시는 고객님들이 있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재정비해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천 텐동집 사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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