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장혜진(29) 선수 잠버릇이 공개됐다. 잘 때도 활 쏘는 자세를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고된 훈련의 결과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2016 리우올림픽 주역들이 출연해 '영광의 상처'를 밝혔다. (☞영상 바로가기)
방송인 김영철(42)씨는 "연습을 하도 종일 하다 보면 잘 때도 활 쏘는 자세로 잔다더라"고 말했다. 장 선수는 "사실"이라며 "몇 년을 왼팔은 펴고 오른팔은 접고 있다 보니까 그 자세가 편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오른팔을 펴고 있어도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느낌 때문에 다시 팔을 굽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펜싱 박상영(20) 선수는 온몸에 남긴 영광의 상처를 공개했다. 에페 종목인 박 선수는 온몸이 점수를 낼 수 있는 대상이다 보니 구석구석 칼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유도 정보경(25) 선수는 양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극복한 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