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란 가격 대비 만족도를 의미한다. 사람들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사면, 합리적인 구매를 했다고 말한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괜찮은 제품을 샀기 때문이다.
원래 가성비는 전자 제품, 자동차 등 고가 제품에 한정됐던 표현이었다. 지금은 범위가 확장돼 생필품, 식료품 등 모든 영역에서 사용된다. 마트에서 가성비를 따져본 뒤 구매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똑똑하게 쇼핑하고 싶다면 주목하자. 불경기엔 가성비가 '갑'이다. 나만 알고 싶은 ‘알뜰 장보기’ 팁을 소개한다.
어떤 게 더 저렴하지?
껌 하나를 사더라도 꼼꼼히 비교하자. 특히 1+1, 특가 상품에 현혹되면 안된다. 단위 무게 당 가격을 따져보면 오히려 비쌀 수 있다.
같은 제품군, 두 경쟁 제품을 비교해봤다. 롯데 '자일리톨'과 오리온 '더 자일리톨'이다. 동일한 대형 마트에서 롯데 ‘자일리톨’ 판매 가격은 기존 87g에 보너스 4g 더한 91g에 3980원이었다. 오리온 ‘더 자일리톨’ 판매 가격은 102g 기준 2980원이었다.
단위 무게를 100g으로 놓고 가격을 따져봤다. 롯데 ‘자일리톨’ 가격을 1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373.6원이다. 오리온 ‘더 자일리톨’ 가격을 1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2921.5원이었다. 오리온 ‘더 자일리톨’이 약 1452원 저렴했다.
직접 계산기를 두드려도 되지만, 가격표를 살펴보면 쉽다. 작은 글씨로 단위 무게 당 가격이 써 있다. 10g당 458원 이런 식이다.
대형 마트에는 마감 세일이 있다. 이거 이거 쏠쏠하다!
마감 세일은 보통 영업 종료 2시간 전에 시작한다. 오전 12시에 문을 닫는 대형마트에 오후 10시 쯤 방문했더니 소고기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었다. 치킨, 닭강정, 닭발, 초밥 등은 20~35% 정도 할인했다.
마감 세일은 깜짝 이벤트와 같아서, 그날 그날 품목이 조금씩 달라진다. 야간 시간에 대형 마트로 달려가 보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온라인 몰을 활용해보자.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할지라도 온라인 구매가 더 저렴할 때가 있다. 온라인 전용 특가 행사가 많다.
요즘엔 배송 기간도 짧다. 오전에 결제가 완료되면, 빠르면 당일 오후에 받아볼 수 있다.
마트에서 장보기 전 온라인 검색은 필수다!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SK 텔레콤, KT 고객이라면 포인트를 이용해 이마트에서 알뜰 쇼핑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이용고객은 T 멤버십 홈페이지에서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신세계 상품권은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10만 원 짜리 상품권을 최대 9만 원에 살 수 있다.
KT 고객은 KT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쿠폰을 다운 받으면 된다. 다운 받을 때 KT 올레 포인트가 차감 된다. 쿠폰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만원 까지다. 다만 결제 금액이 최소 10만 원이 넘어야 한다.
전국 편의점 수가 3만 개를 넘어섰다. 그만큼 가격 경쟁도 치열해졌다. 편의점들은 음료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판촉 행사를 벌인다. 이때구매하면 마트에서 샀을 때보다 30~50%까지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한 가지! CU, GS25, 세븐 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 등 주요 편의점에서는 통신사 멤버십 할인도 가능하다.
CU : SK텔레콤 (1000원 당 50~100원 할인)
GS25 : KT, LG U+(15% 할인)
세븐일레븐 : SK텔레콤 (1000원 당 50~100원 할인)
미니스톱 : KT (15% 할인), SK텔레콤 (1000원 당 50~100원 할인)
위드미 : KT(15% 할인)
다만 통신사 멤버십 카드(실물 카드, 애플리케이션 모두 가능)가 있어야 한다. 미리 챙겨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