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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시작할 때 꼭 사야하는 필수 요리 도구 9선

by 위키트리 WIKITREE

자취를 처음 시작할 때 수 많은 요리 도구를 어떤 걸 사야 할 지 몰라서 막막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범용성 높은 도구는 한정되어 있다.


요리 초보라면 비싸고 특정 용도로만 사용되는 제품보다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부터 갖춰나가는 게 좋다.


자취를 시작한 요리 초보가 가장 먼저 갖춰둬야 할 기본적인 요리 도구를 모아봤다.




1. 프라이팬



이하 셔터스톡



재료를 굽고, 볶으려면 필요한 도구다. 재질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정에서 가장 흔히 쓰고, 쉽게 쓸 수 있는 건 알루미늄 코팅 팬이다. 재료가 늘어붙지 않도록 코팅되어 있어서 요리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다.


단, 사용할수록 코팅이 벗겨지며 성능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너무 비싼 제품보다는 적당한 가격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다가 코팅이 벗겨지면 바로바로 교체해주는 게 좋다.




2. 편수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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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기다란 손잡이가 달린 냄비다. 반대쪽에 작은 보조 손잡이가 달린 형태도 있다. 흔히 라면 냄비라고 부르는 냄비가 대부분 편수 냄비다.


주전자처럼 물을 끓이는 용도로 쓸 수도 있고, 국수를 삶거나 간단한 밥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바닥이 두껍고, 뚜껑이 무겁고 빈틈없이 잘 막아주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3.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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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쓰는 도마 재질로는 나무와 플라스틱이 있다. 나무 도마는 주기적으로 기름칠을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리만 잘하면 플라스틱 도마보다 오래 쓸 수 있다. 견고한 무게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플라스틱 도마는 나무 도마에 비해 가볍고 저렴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얇고 가벼운 제품은 조리대에 잘 고정되지 않아 칼질할 때 움직이거나 흔들릴 수 있다. 바닥에 젖은 타올을 깔고 그 위에 도마를 올리면 움직이는 게 좀 덜 하다.


도마를 고를 때는 가능한 큰 크기를 사는 게 좋다. 저렴한 도마를 여러 개 구매해 생선, 고기, 야채 등 재료별로 구분해 쓰면 더 위생적이다.



4. 식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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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은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건 서양식 셰프 나이프(Chef's Knife)와 동양식 산도쿠(三徳)다. 우리가 주방 식도하면 흔히 떠올리는 식칼 형태가 바로 산도쿠다. 웬만한 재료 손질에 모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다용도 칼이다.


산도쿠는 칼날 부분이 직선이고 끝이 뭉툭한 게 특징이다. 반면 서양식 셰프 나이프는 날 부분이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띄고 있고, 칼끝이 날카롭다.


기본 식칼 외에 소위 '빵칼'이라고 부르는 톱날칼이나 작은 과도도 추가로 갖춰두면 좋다.




5. 튀김용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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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사이바시'(菜箸)라고도 부르는 조리용 젓가락이다. 볶음 요리할 때 재료를 뒤섞거나, 면 종류를 휘저을 때 요긴하다. 일반 젓가락보다 뜨거운 기름이나 증기로부터 손을 보호할 수 있다.



6. 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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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집을 때 쓰는 기본적인 조리 도구다. 집게를 오므린 채 고정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면 보관할 때 자리를 덜 차지한다.


코팅된 프라이팬에 사용한다면 끝부분에 실리콘이 덧씌워진 제품을 쓰는 게 좋다. 프라이팬 표면이 긁혀 코팅이 손상되는 걸 막을 수 있다.



7.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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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뒤집을 때 사용하는 도구다. 두껍고 단단한 재료들은 집게로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지만, 납작한 재료나 생선처럼 연약한 재료는 뒤집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유연한 스테인리스 재질에 기다란 구멍이 나 있는 생선 뒤집개를 하나 사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8. 실리콘 주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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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강한 실리콘 재질로 만든 주걱은 재료를 젓거나 반죽을 섞을 때 유용하다. 그릇에 남은 소스 같은 걸 긁어낼 때도 좋다. 제품에 따라 유연성이 다른데, 너무 쉽게 휘는 제품보다는 어느 정도 단단한 제품을 골라야 사용하기 편하다.



9. 계량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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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대중 요리 대신 레시피를 보면서 정확히 요리하고 싶다면 저울이나 계량스푼, 계량 컵을 사놓는 게 좋다. 베이킹에 도전하려 한다면 이런 도구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계량컵은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열에 강한 강화유리 재질로 사야 뜨거운 재료도 안전하게 계량할 수 있다. 저울은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로 고르고, 최소 단위가 1g은 되는 제품으로 고른다. 최대 중량도 5kg 정도로 넉넉해야 한 번에 모든 재료를 용기 채로 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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