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Apr 08. 2019

“15만원짜리 모나미?” '네오 스마트펜' 직접 써봤다

우리의 가오는 소중하니까! [요즘사람 김가오] EP11.

“아닌 척 해도 우리에겐 뭔가 ‘있어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가오’는 소중하니까!”

giphy


‘국민볼펜’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모나미’.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는 종종 젊은층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하지만, ‘모나미’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볼펜을 선보이며 특별하고 ‘가오 사는’ 것을 원하는 젊은층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다.

  

무려 35억 자루 판매됐다는 레전드 볼펜 / 모나미
국민볼펜 모나미가 스마트해졌다?! / 모나미


그 이유는 최근 광학식 전자펜 제조사 ‘네오랩’과 함께한 ‘네오 스마트펜 모나미 에디션’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완판템’ 반열에 올랐기 때문. 궁금증을 참지 못한 에디터는 ‘없어서 못판다는’ 15만원짜리 모나미 스마트펜을 어렵게 공수해 직접 사용해봤다.


15만원짜리 기능이 무엇인지 파헤쳐봤다 / 이하 위키트리


# “수첩에 적으면 스마트폰으로 슥~” 실시간 연동으로 필기한 내용은 자동 저장


  

오오…! 실시간 인식! (신기신기)


이 스마트펜을 활용하면 더이상 종이에 적은 필기를 일일이 컴퓨터로 타이핑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보관할 필요가 없다. 전용 노트에 내용을 적으면 어플과 연동되어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미세한 점이 프린팅 된 스마트펜 전용노트


스마트펜이 적은 내용을 디지털 데이터로 읽을 수 있는 이유는 ‘Ncode’ 기술이 적용된 전용 노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세한 선과 기호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패턴이 글씨를 인식하는 원리다.


  



페이지를 넘겨 다른 페이지에 필기하면, 이 또한 인식하여 어플 상에서도 각각 다른 페이지에 필기가 저장된다. 전용노트에 필기하기만 한다면, 두 가지 종류의 노트를 넘나들며 필기를 해도 어플 상에서 다른 노트로 인식하여 각각 저장된다.


어플에서 인식한 손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필기 인식 기능’도 있다. 수업이나 회의 중에 빠르게 필기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꿀기능’이다. 


일본어를 전공한 선배에게 한 마디 적어달라고 부탁해봤다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어 언어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특히 좋은 기능이다. 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어학사전 어플에 검색하기 위해 일일이 다시 타이핑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  “오프라인 메모를 온라인으로 토스~” 진정한 스마트라이프


아날로그 노트에 적은 메모를 디지털로 공유하려면 사진을 찍은 후 어플을 실행하여 일일이 연락처를 입력해 전송해야 했다. ‘네오 스마트펜’의 실시간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체크 한 번으로 손쉽게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전용 노트 우측 상단에 있는 메일 아이콘에 체크 표시만 하면 미리 지정해둔 메일 주소로 내용이 그대로 전송된다. 필요한 내용을 메모한 후 바로 체크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게 공유가 가능하다.

  

직장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캘린더’


전용 캘린더는 이 스마트펜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아이템이다. 구글 캘린더 등 다양한 캘린더 어플과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다. 


심지어 전용 캘린더에 일정을 기록한 후 별도의 공유 버튼을 클릭하지 않아도 알아서 구글 캘린더 어플에 스케줄을 업데이트해준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다.



# “인스타 만화가 도전?” 필기를 넘어서 콘텐츠 제작까지


어플 내에서 펜의 색이나 굵기를 바꾸는 등의 다양한 수정도 할 수 있다. 필기뿐 아니라 그림, 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미 지정한 색도 나중에 다른 색으로 수정할 수 있다


펜의 굵기는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컬러팔레트가 제공된다. 


인스타 감성 좋아하는 사람들 취향저격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간단하게 인스타그램 만화를 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스마트펜과 노트는 태블릿 대체용으로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제품이다.


종이에 사각거리는 펜의 감촉 등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한다면 직접 그린 작품을 종이와 디지털 버전 두 가지로 모두 간직해보자.



# 김가오 에디터 총평! (따란-☆)

총점 별 네개! ★★★★☆


직접 사용해본 후 느낀 점은 ‘세상 스마트한 아날로그 펜’이라는 점. 종이에 잉크로 남긴 메모가 디지털 데이터로 연동된다는 점은 ‘네오 스마트펜’만의 매력포인트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스마트펜의 전용노트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대는 아니지만, 소모품인 전용 노트를 구매해야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힝 모나미 스마트펜은 이미 품절 ㅠㅠ”


아쉽지만 ‘네오 스마트펜 모나미 에디션’은 ‘완판템’이다. 하지만 ‘모나미 에디션’의 모든 기능을 ‘네오 스마트펜 M1’으로 누릴 수 있다.

  

스마트한 기능에 시크한 디자인이 특징인 M1


에디터가 리뷰한 ‘모나미 에디션’은 ‘네오 스마트펜 M1’의 ‘모나미 디자인 버전’으로 볼 수 있을만큼 두 제품의 기능이 동일하다. 어두운 색상의 스마트펜이 없어 아쉬웠다면 M1 모델의 블랙, 그레이 색상을 노려봐도 좋겠다. 


‘네오랩’은 ‘모나미 에디션’ 이전 ‘라인 프렌즈 에디션’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네오 스마트펜’의 신제품 출시 소식을 기다렸다가 새로운 한정판을 ‘겟’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작가의 이전글 자취 시작할 때 꼭 사야하는 필수 요리 도구 9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