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이들에게 미세먼지는 치명적이다.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1. 야외 활동을 자제하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나 노약자, 임산부는 특히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에서 운동을 했다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기간에는 실내 운동으로 전환하는 게 좋다.
2. 창문은 될 수 있으면 열지 말자
미세먼지 경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경보' 수준일 때는 창문을 열면 안 된다.
'주의보' 수준으로 내려갔을 때 창문을 짧게 열어 잠깐씩 환기를 시키면 된다.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가동하는 게 좋다. 공기 정화 식물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자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악영향을 준다. 하루 8잔 이상 충분한 물을 섭취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4.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바로 씻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바로 샤워하는 게 좋다. 세안과 샴푸도 평소보다 꼼꼼히 해야 한다.
5.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자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의약외품, KF80, KF94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KF는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하는 마스크 성능으로 'KF80'은 0.6㎛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
'KF94'는 0.4㎛ 미세입자를 94% 이상 막을 수 있다. 마스크는 일회성 제품으로 세탁을 하거나 주머니에 넣어 구겼다 폈다 하면 먼지를 막는 기능이 떨어진다.
6. 물걸레로 청소하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진공청소기 대신 물걸레로 청소하는 게 좋다. 진공청소기는 실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더 날리게 만들 수도 있다.
7. 해조류와 녹차를 자주 섭취하자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비타민 K와 독소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함유돼있다. 녹차에도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탄닌' 성분이 있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