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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30. 2019

LG전자 건물에 들어가는 방문자들이 화들짝 놀라는 이유

엔지니어 천국의 명성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살롱 드 서초’ 눈길

# LG전자가 ‘엔지니어 천국’이라고 불리는 이유


공대생들이 LG그룹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2019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2019 The Most Attractive Employers In South Korea)’ 명단에서 LG그룹은 공학(Engineering) 전공 부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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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엔지니어 천국’으로 불린다. 그만큼 엔지니어들을 우대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가전 시장에서 ‘의류 관리기’라는 신제품의 장을 열고 시장에 붐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엔지니어에 대한 우대 문화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수 있다. LG전자가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라인을 기획했을 때 수익성 여부는 고민하지 말고 최고의 제품을 구현하라고 지시한 일화는 유명하다. 


LG전자


# “완전 카페 분위기♥”... 연구원들을 위한 문화 공간 ‘살롱 드 서초’


LG전자의 엔지니어 우대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도 있다. ‘살롱 드 서초’가 그곳이다. ‘살롱 드 서초’는 LG전자에서 연구원들을 위해 서울 양재동 서초 R&D캠퍼스에 꾸민 문화공간이다. 


‘살롱’은 서양풍의 객실이나 응접실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프랑스 상류 가정에서 열리는 사교계의 만남의 장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LG전자에서는 이 살롱 문화를 도입해 서초 캠퍼스 내 연구원들이 소속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서 문화활동을 즐기거나 자유롭게 소통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이하 유튜브, LG


살롱 드 서초는 광장을 모티브로 하여,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좌석을 계단형으로 배치하고 대형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여 편안하고 개성적인 공간이 탄생했다. 이곳에서 임직원들은 LG테드(Technology·Entertainment·Design의 약자)와 문화공연, 기술 세미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 ‘창의력 뿜뿜’하게 만드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 


LG전자는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다락(多樂)’이라는 소통공간도 만들었다. 이곳은 LG전자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경영진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소규모 행사, 동아리 활동, 재능기부 수업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새로운 공간을 도입하는 것과 더불어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해 오고 있다.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CTO 부문은 ‘아이디어 발전소’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로 채택되면 사업화 검토를 진행한다.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도 이 프로그램에서 나왔다고 한다. 



LG사이언스파크도 연구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조직의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담당하는 ‘시너지 허브’다. 


이 공간은 칸막이와 고정 좌석을 없앴다. 자유로운 토론과 창의적인 업무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엔지니어들이 혼자 몰입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공간으로 LG전자만의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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