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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Oct 16. 2019

고궁에서 전통차 마실 수 있는 기회 ‘고궁다담’ 행사

10월 19, 26일 창덕궁, 창경궁 '고궁다담' 행사 열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가을은 물맛이 가장 경쾌하고 맛있어서 차의 색과 맛, 향기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계절이다.


셔터스톡


가을을 맞이하여 운치 있는 고궁에서 차를 마시며 차 문화와 역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우리의 전통 차를 마실 수 있는 ‘고궁다담(古宮茶談)’이다.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고궁다담’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제 제130호인 ‘제다(製茶)’의 활성화를 위한 마련됐다. ‘제다’란 차나무의 싹이나 잎을 찌거나 발효하는 등 과정을 거쳐 재료로 만든 후 비비기, 찧기 등의 공정을 통해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전통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의 제다법에 따라 차를 마시며 차 문화와 역사를 연구해온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의 박동춘 소장과 함께 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박동춘 소장은 문헌 고증을 통해 연구한 차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


행사가 진행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에서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덕궁에서는 고려 시대의 차 문화를 살핀다. 고려 시대는 차 문화의 융성기로 귀족층과 문인들의 애호와 사원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차’ 문화가 형성된 시기다. 고려 시대에 차를 즐겼던 방법을 소개하고 시음할 예정이다.


창덕궁관리소
창경궁관리소


창경궁에서는 조선 시대의 차 문화를 살펴본다. 전통차와 함께 단풍으로 곱게 물든 고궁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다(製茶)’의 새로운 전승과 함께 우리나라의 차에 대해 깊이 있게 배워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가을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 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고궁다담’ 행사는 차에 관심 있다면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사전 신청 가능하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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