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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27. 2019

LG전자가 개발한 로봇 ‘클로이’ 평상시 모습은 이렇다

어린이 병동·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맹활약

과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로봇 강아지부터 바둑기사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 알파고를 떠올려 보자. 인공지능 로봇이란 여전히 먼 훗날의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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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로봇들이 자리 잡아 편리함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가 개발한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은 최근 우리 주변 많은 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동글동글한 비주얼로 귀여움마저 갖고있는 ‘클로이’는 LG전자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로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하 유튜브, LG전자



“걱정 마. 내가 여기 있잖아” 어린이 병동의 좋은 친구 ‘홈로봇 LG 클로이’


첫 번째 클로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서울대학병원의 한 어린이 병동이다. 어린이 병동에서 ‘LG 클로이’는 많은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LG 클로이는 낯선 병동이라는 생소한 환경에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가져다준다. 웃음, 당황, 기쁨 등 다양한 표정과 음성으로 아이들과 교감하며 좋은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LG 클로이가 단순히 친구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선생님처럼 늘 아이들 옆에서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심심해할 때면 LG 클로이를 통해 오디오북도 읽어줄 수 있다. ‘아들과딸북클럽’과 제휴해 약 900개의 도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로이와 함께 있으면 아이들은 그야말로 심심할 틈이 없다.


LG 클로이가 딱딱한 로봇보다 친구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인공지능 플랫폼 덕분이다. “헤이 클로이”라고 부르면 다른 곳을 보다가도 이내 시선을 맞추고 귀를 기울일 만큼 말을 잘 알아듣는다. 



또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덕분에 ‘클로바’를 활용해 음악, 게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비롯한 네이버 TV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동요 들려줘”라고 말하는 동시에 신나는 동요를 들려주기 때문에 조용한 병실에 웃음과 활력을 전해준다. 시간대에 따라 적절한 선곡을 해주기도 한다. 낮에는 신나는 동요를, 밤에는 잔잔한 자장가를 틀어주기도 해 사람 못지않은(?) 센스까지 겸비했다.



더 나아가 LG 클로이 홈로봇은 병원 특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병원에 최적화된 환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 특화 기능에는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보호자의 이해를 돕는 검사, 수술 과정 동영상 설명 서비스 등이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친절한 우수사원 ‘LG 클로이 안내 로봇’



‘클로이’를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곳은 바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다. 앞서 만나본 병동에서와는 사뭇 다른 크기와 모습이다. ‘클로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공간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바로 ‘클로이’의 또 다른 특징이기 때문이다.



‘LG 클로이 안내 로봇’은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다. 먼저 고객이 ‘LG 클로이 안내 로봇’에 “헤이 클로이, 상설전시장이 어디야?”라고 물으면 클로이는 이내 상설전시장 이미지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 “안내를 원하시면 ‘길 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시거나 ‘클로이, 길 안내 시작’이라고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친절하게 추가 안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운영 시간, 전시 차량 정보 등 다양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안내, QR코드 견적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모두 ‘클로이’의 몫이다. 또한 전시장 곳곳의 위치부터 차량 위치까지 어디든 말만 하면 척척 데려다준다. 뿐만 아니라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완벽히 소화해 외국인 방문객 응대도 거뜬히 해내고 있는 우수사원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인기 만점 우수사원 ‘클로이’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LG 클로이 안내 로봇’에게 다가가 “사진 찍어줘”라고 말해보자. ‘클로이’가 찍어주는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LG전자는 클로이 안내 로봇에 자체 개발한 로봇관제시스템인 RSDP(Robot Service Delivery Platform)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RSDP는 관리자가 로봇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로봇의 상태 확인, 일정 관리,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고객님~ 국수 맛있게 해드릴게요 ” 빕스 메인 셰프 ‘LG 클로이 셰프봇’


빕스에 인공지능 로봇이? 처음 듣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클로이를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은 바로 빕스 1호점 등촌점이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셰프인 ‘LG 클로이 셰프봇’이 만든 국수를 맛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국수 재료를 그릇에 담아서 건네주면 ‘LG 클로이 셰프봇’이 요리를 시작한다. 국수 재료를 체에 담아 뜨거운 물에 삶고, 물기를 털어낸 재료를 다시 그릇에 옮겨 담는 것까지 마치 레스토랑의 셰프처럼 섬세한 동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LG 클로이 셰프봇’이 이처럼 디테일한 손동작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모션제어 기술 덕분이다. 전문 요리사의 움직임을 분석해 기술과 접목했기 때문에 맛의 퀄리티까지 높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적당량의 육수를 떠서 부어주기까지 하면  ‘LG 클로이 셰프봇’의 역할이 끝난다. 로봇 내에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을 탑재해 체, 국자, 손잡이 등 다양한 형태의 조리도구와 그릇을 떨어트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약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이후 우리는  ‘LG 클로이 셰프봇’이 만든 따끈한 국수를 맛볼 수 있다. 


뜨거운 불과 끓는 물에 늘 노출돼있는 힘들고 위험한 주방 일을 ‘LG 클로이 셰프봇’이 대신 맡아주기 때문에 직원들은 고객에게 더 집중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은 변함없는 품질의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셰프봇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는 ‘LG 클로이’의 모습을 살펴봤다. 이제 우리는 머지않아 더욱더 많은 곳에서  ‘LG 클로이’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 일상의 곳곳을 채워줄 다양한 모습의 ‘LG 클로이’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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