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오늘(9일)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평소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어찌보면 집착이라고 보여질 정도의 남다른 섬세함으로 영화를 만들어낸다. 그때문인지 봉감독의 영화를 볼때면 충격적일 정도로 신선하고 창의적이다.
'봉준호 장르'는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봉준호 감독이 말한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4가지
혼자만의 상상을 즐겨라
" 사회성이 발달하고 친구가 많으면 그 관계에서 많은 걸 충족하고 결핍이 없죠.
하지만 혼자 있으면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요.
저는 혼자있을 때 주로 상상을 많이 해요. 제가 살인을 해보고 살인의 추억을 찍은건 아니잖아요.
경험의 폭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디테일하게 관찰해라
" 어떤 문제나 공간을 변태적으로 섬세하게 관찰하고 있으면 다양한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 같아요.
변태는 내게 곧 창의적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에요.
변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해요.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아이디어를 연결시켜라
" 영화 '괴물'은 사실 유괴 영화에요. 유괴범이 괴물인거죠.
이 아이디어는 펠리컨이 물고기를 운반하는 내용의 동물다큐를 보고 얻은 거에요.
그게 괴물에 적용된거죠.
여러분도 하루 수백 번 찬스가 있을 거에요.
자극과 영감은 도처에 널려있어요. 어떻게 캐치하느냐의 문제죠. "
한국아카데미특강
나 자신을 믿어라
" 본인에게 재능이 있다고 믿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하세요.
진정으로 독창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