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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r 20. 2020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뜻밖의 아이템 2가지

사포닌 함량 높은 '진생베리', '녹차' 주목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들. 


밤낮 가리지 않고 치료에 몰두하고 있는 이들에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진생베리와 녹차 관련 제품을 기부했다는 기업의 소식이 전해지며 ‘면역력에 좋은 성분’이 또 한번 화제되고 있다.  


대구 의료진에게 전달될 만큼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진생베리’와 ‘녹차’. 녹차의 경우 친근한 아이템이지만 ‘진생베리’는 처음 접하여 생소한 이 들도 있을 것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두 가지 원료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사포닌 성분이 30배 더?" 면역력 높이는 ‘진생베리’

이하 셔터스톡

낯선 이름처럼 느껴지는 ‘진생베리’는 사실 인삼의 열매를 말한다. 인삼은 잘 알다시피 우리 몸이 허하다 느껴질 때 종종 찾게 되는 음식이다. 이는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 


주로 인삼 뿌리에 사포닌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삼 열매인 ‘진생베리’에는 뿌리보다 사포닌이 3~4배 이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사포닌의 일종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 Re’를 최대 3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예방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붉은색이 매력적인 진생베리는 영양이 가장 풍부한 4년생 인삼이 7월 하순께 단 일주일만 세상에 내놓는 귀한 열매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에서 진생베리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진생베리에 대한 연구사례로 차세연 전북대학교 교수와 아모레퍼시픽의 공동연구 결과(2018년)에 따르면, 인삼열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효과가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효소를 억제한다는 효과도 밝혔다. 


그 밖에도 진생베리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폐암 발생을 억제하고, 주요 면역기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그 효능에 대해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자주 마셨던 녹차, 알고 보니 항바이러스 효과에 탁월



두 번째 아이템은 바로 녹차다. 녹차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차 종류로, 면역력을 높이는 슈퍼푸드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도 녹차를 자주 마시고 있다면 이미 면역력 관리까지 같이한 셈 일지도 모른다. 


특히 녹차 내 주요 성분인 ‘카테킨’은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미 여러 연구 결과에서 녹차는 헬리코박터균과 포도상구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뛰어난 항바이러스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설록


바이러스 및 감염면역 전문가인 성신여대 송재민 교수는 “녹차 카테킨의 항바이러스 효능 및 기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데 상당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송 교수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카테킨이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신종플루(A형 독감: H1N1), 계절독감(A형독감: H3N2), B형 독감(B형: 야마가타)’에 대해 바이러스의 제거 및 불성화 효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셔터스톡


또한 송재민 교수는 “하버드 의대에서 녹차의 카테킨 등을 3개월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감기와 독감 증상이 30% 이상 감소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라고 말하며, “녹차추출물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픽사베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적절한 시기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불안함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 강화가 필요한 지금. 전문가들 역시 홍삼이나 인삼열매, 녹차 등의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하여 바이러스성 전염병과 같은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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