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맨을 위한 여름철 셔츠 입는 방법
센스있는 패션 감각을 지닌 직장인도 많지만, 유독 고위직은 '부장님 패션룩'이라 불리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최악으로 꼽는 '부장님 패션 테러룩'은 무엇일까. 솔솔 냄새 날 것만 같은 발가락 양말? 혹은 한껏 치켜올린 배바지 룩?
두 가지를 단숨에 꺾은 1위는 바로 다름아닌 셔츠 속 훤히 드러나는 '런닝'이다.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또 한 가지 최악의 비즈니스맨 룩은 셔츠 속에 비치는 '바스트 포인트'를 꼽을 수 있다.
"다들 흰색셔츠 안에 난닝구 입으시나요...?" 화이트 컬러의 셔츠를 입을 일이 많은 남성 직장인이 커뮤니티에 남긴 고민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보통 런닝 라인이 촌스러워 보이거나, 아예 내의를 입지 않을 경우 바스트 포인트가 부각될까 걱정하고 있었다.
최악의 ‘부장님 패션’에서 센스 넘치는 비즈니스맨 룩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명 테일러숍의 전문가와 패션 에디터에게 팁을 직접 들어봤다. 특히 연일 30도 이상을 기록하며 이어지고 있는 더위 속에서 비즈니스맨은 어떻게 셔츠를 입어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처럼 센스있는 비즈니스 룩을 위해서라면 우선 평소 내의를 입는 편인지부터 체크해야 한다. 꼭 셔츠 하나만 입고 싶다면 혼방 재질로 나오는 셔츠를 장만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정작 옷장을 열어보니 대부분의 면 소재 셔츠뿐?
새로운 혼방 재질 셔츠를 구입하기 번거롭다면, 기존 면 셔츠 속에 통풍과 흡수성이 좋은 기능성내의를 입는 방법이 적절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기능성내의 제품은 이처럼 피부에 닿아도 시원한 냉감이 느껴지고, 스트레치 기능까지 더해져 있어 셔츠 안에 입고 활동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많은 비즈니스 맨들이 걱정했던 ‘런닝 라인 비침’ 1도 없는 심리스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평소 외근이 잦고, 화이트 컬러의 셔츠를 자주 입는 위키트리 김부장님에게 실제 착용을 권해봤다. 제품은 대표적인 여름철 기능성내의로 알려져 있는 에어리즘 중 올해 새롭게 출시된 '마이크로 메쉬' 소재의 V넥 티셔츠로 선택했다.
“한 겹 더 입으면 더워지지 않겠어?” 의구심을 품고 셔츠 속에 기능성내의를 입어 보자 기대 이상으로 산뜻한 감촉에 만족스러워 했다. 면 소재의 하얀 반팔 셔츠다 보니 비침이 걱정됐지만 앞모습과 뒷모습 모두 라인이 비치거나, 바스트 포인트가 드러나지 않았다.
실제로도 이와 같이 셔츠 속에 기능성 내의를 처음 접하고 '찐 후기'를 남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당 제품의 구매 후기만 보더라도 직장인 남자들에게 꼭 추천한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나날이 온도가 치솟고 있는 요즘. 캐주얼한 복장보다는 화이트 셔츠를 입는 일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라면 더욱 단정해 보여야 할 때가 많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분주한 아침에도 거울 앞에서 “혹시.. 보이나?” 하며 신경 쓰였다면 앞서 소개한 센스있는 셔츠 착용법을 미리 익혀두자. 올 여름부터는 ‘센스있는 부장님 룩’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