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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20. 2020

초대형 드라이기 만든 유튜버(+제조과정)

유튜버 ‘메동생’과 X-GARAGE 콜라보로 탄생한 초대형 드라이기

40만원 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강한 바람으로 빠른 건조를 할 수 있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슨 드라이기’ 제품.


선물 받고 싶은 전자기기로도 꼽힐 만큼 후기 평이 좋은 이 제품을 200배 더 큰 사이즈로 제작한 유튜버가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트라메 랩’의 주인공인 ‘메동생’이다. 


이하 유튜브 '트라메'


그는 평소에도 신박한 아이템을 손수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이번 초대형 다이슨 드라이기를 제작하기 위해 투여한 비용만 무려 ‘300만원’. 기존 다이슨 제품을 구석구석 파헤치고, 연구하며 초대형 ‘메이슨’ 드라이기를 본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300만원 제작비 올인!” 초대형 메이슨 드라이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본 제품보다 200배 큰 초대형 드라이기를 만든 제작과정은 어땠을까. 메동생은 이번 기발한 프로젝트를 위해 고려대 X-GARAGE와 손을 잡았다. 함께 작업한 고려대 X-GARAGE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이용해 학생과 시민이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공간이다. 



우선 초대형 메이슨 드라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관과 내부, 기둥, 어댑터, 호스, 송풍기의 설계와 모델링이 필요하다. 드라이기의 모터 부분은 초강력 강풍기를 탑재해 날아갈 듯한 바람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강력 강풍기에 속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속도 조절기를 달아서 약풍, 중풍, 강풍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드라이기의 헤드 부분은 3D프린터를 이용해 10분 할 3D프린트 출력 후 조각을 이어 조립했다. 어댑터 부분은 바람을 이동시켜주는 파이프를 연결해 주고, 깔때기가 이 통로로 들어오는 바람을 모아 더 강력한 바람이 나올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강풍기에 장착될 깔때기의 각도가 바람에 비해 가파르게 되면 바람이 깔때기 안쪽의 판에 반사가 되어 밑으로 반사가 된다. 때문에 어댑터의 각도를 좀 더 완만하게 제작하는 것이 중요했다.



메동생은 어댑터의 길이와 깔때기의 길이를 충분히 늘려 강풍기에 장착했다. 깔때기에 뚫려있는 구멍은 빠져나간 바람들이 덜 반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부품 출력에 걸린 시간만 자그마치 14일 14시간 20분. 초대형 메이슨 드라이기는 샌딩 작업과 도색 작업의 단계를 거쳐 21일 만에 마침내 완성됐다.



완성된 메이슨 드라이기를 이용해 직접 머리를 말려보는 등 제작된 드라이기의 리뷰를 전했다.


초대형 드라이기의 결과물을 본 누리꾼들은 “돌았다ㅋㅋㅋ 이걸 진짜 이렇게 한다고?”, “이 정도면 다이슨에서 상 줘야 한다”는 댓글과 함께 신박한 메동생의 아이디어와 능력에 감탄했다. 한 누리꾼은 “ㅋㅋㅋㅋㅋ내 눈을 의심함 ㅋㅋㅋㅋ다음 것도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메동생이 탄생시킬 돌연변이 아이템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기도 했다. 


유튜브 '트라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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