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터 성능까지 따져가며 에어팟 대체품 찾아낸 유튜버

유튜버 트라메 '메형'이 찾아낸 에어팟 대적할 제품 2종 리뷰

코로나로 눈 깜짝할 새 한 해를 보내고 드디어 찾아온 연말연시. 우리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수고한 나 자신에게 두둑한 위로가 필요한 때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스스로에게 고생했다는 의미로 셀프 선물을 하거나 사랑하는 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하는 이들이 많다.

초콜릿, 목도리, 핸드크림 등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지만 올해만큼은 코로나 속에서도 잘 살아남은 때이니 더 두둑한 선물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연말 플렉스로 삶의 질 향상을 꿈꾼다면 그에 제격인 선물은 바로 '에어팟 프로'다. 

에어팟 프로 / 애플 코리아

하지만 그마저도 고민이 되는 것이 있으니 지난 11월 초, 애플 유저들을 떠들썩하게 만든 리콜 사태다. 에어팟 프로 일부 제품의 결함을 애플에서 공식으로 인정했고 리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전국 '앱등이' 마음 대신해주는 한 유튜버의 영상이 공개됐다. 시작부터 에어팟 프로를 망치로 내려치며 이를 대체할 명성 있는 하이파이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가지고 나왔다. (에어팟 프로 대체품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후덜덜한 장비들까지 총출동한 클라스!!!)  

이하 유튜브 ‘트라메’

그는 바로 상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와 '미친 리뷰'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트라메랩의 '메형'이다. 특히 메형은 IT 제품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중에서 유머러스함을 지니기도 했지만, 제품 언박싱을 넘어선 깐깐한 리뷰를 보여주고 있어 팬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친 리뷰'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메형이 망치로 에어팟을 부수면서까지 찾은 '에어팟 대체품'은 과연 무엇일까. 그가 오늘(4일) 공개한 이 영상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자. 

메형이 에어팟 프로 대체품을 찾기 위한 노력 또한 남달랐다. 제품의 외관 디자인과 가격 측면 외에도 ‘객관적인 성능’에 대한 리뷰를 파헤치기 위해 전문가를 대동했기 때문이다. 에어팟 프로를 비롯해 대체품으로 꼽은 뱅앤올룹슨과 소니 제품을 전격 비교할 전문가는 바로 스피커 개발 경력을 갖고 있는 유튜버 '영디비'다.   

메형은 유튜버 '영디비'와 함께 노래 음질 테스트부터 시작해 노이즈 캔슬링 테스트, 통화 음질 테스트까지 거쳤다. 영디비는 스피커를 직접 개발했던 만큼 전문가답게 각각의 테스트에서 전문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거나,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성능 차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분석해줬다.   

메형 역시 그 동안의 깐깐한 리뷰 경력을 바탕으로 세 가지 제품을 직접 착용한 뒤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테스트를 진행했다. 영상 속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켰을 때와 껐을 때 어떠한 차이가 느껴지는지 직접 소리를 전달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메형과 영디비가 리뷰를 마치며 주관적인 의견까지 언급했으니 빠르게 결과만 알고 싶다면 다음 사진만 체크해봐도 좋겠다. 메형은 제품 세 가지를 모두 분석해보니 '가격 순서대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뱅앤올룹슨 제품의 경우 에어팟 프로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으니 이 부분 또한 구매 시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화 음질 부분에서는 뱅앤올룹슨 제품이 1위, 노래 음질 부분에서는 소니 제품을 1위로 꼽았다. 에어팟 프로는 비록 리콜 사태가 있긴 했지만 '노이즈캔슬링'에 중점을 둔 소비자라면 타제품보다 좋은 성능을 지녔다고 말하며 리뷰를 마쳤다. 

앞으로는 휴대폰 기기 구매 시,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 애플 때문에 '에어팟' 구매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리콜 사태와 현장에서 실망감만 커진 애플 유저들의 후기로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메형의 이번 리뷰 영상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깐깐하게 분석해본 메형의 리뷰 영상을 확인해본 뒤 각자에게 우선시되어야 할 성능에 따라 마음을 결정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