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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y 04. 2021

새 모델 성훈이 화보에서 투명한 맥주 마신 이유

건전음주·책임음주 메시지 위트 있게 풀어낸 캠페인

[광고] 디아지오 코리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흑맥주를 쭉~ 부드럽게 들이키던 배우 성훈. 보는 이들까지 한 모금 하고 싶을 정도로 마치 CF의 한 장면처럼 소화했다.   


mbc 나 혼자 산다


특히 그의 모습을 직접 본 기네스 브랜드 담당자는 기네스 전용잔에 따라서 마시는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맥주러버다운 그의 모습이 방송을 탄 뒤, 성훈에게는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디아지오 코리아


바로 방송에서 마셨던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의 캠페인 모델이 된 것. 기네스는 성훈과 함께한 기네스 클리어 캠페인 화보와 영상을 ‘에스콰이어’ 5월호를 통해 공개했다. 


하지만 화보 속 성훈의 손에는 그동안 익숙했던 기네스 흑맥주가 아닌 투명한 액체가 담겨있어 궁금증을 품게 된다.


유튜브, ESQUIRE Korea


화보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역시나 성훈의 손에는 투명한 잔과 투명한 음료가 담겨있는 모습이다. “한 잔 더 하시겠어요?”라는 바텐더의 물음에 고민하던 성훈은 “기네스 클리어로 한 잔 더 주세요”라고 답한다. 투명한 ‘기네스 클리어’를 시원하게 들이켠 성훈은 깔끔히 비워진 잔을 뒤로하고 바를 나선다.


이하 디아지오 코리아


흑맥주로 잘 알려진 ‘기네스’가 왜 투명하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또 다른 영상 속 성훈과 친구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저는 기네스 클리어로 주세요!” 


‘기네스 클리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놀랍게도 맥주잔에 담긴 것은 술이 아닌 ‘물’이라는 사실이다. 기네스 클리어를 의아해하는 친구들에게 성훈은 자신 있게 “내 선택이니까!”하고 술자리에서 물을 마시는 것 또한 온전히 자신의 ‘선택’임을 밝힌다.


물을 맥주잔에 담아 ‘기네스 클리어’라고 명명한 해당 캠페인은 기네스의 모토인 ‘건전음주’와 ‘책임음주’의 메시지를 위트 있게 풀어내기 위해 진행되었다.


실제로 음주 사이, 전후에 물을 마시면 술이 체내로 흡수되는 시간이 늦춰지게 된다. 또한 체내 수분량을 유지할 수 있는 올바른 음주 습관 중 하나로, 물 마시는 것을 통해 절주의 효과도 가질 수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술자리에서 누군가 술을 권할 때, 당당하게 물을 마시도록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을 마치 기네스의 새로운 신제품처럼 묘사해 ‘기네스 클리어’로 재탄생시킨 이색 캠페인인 것. 특히 기네스는 진짜 맥주 제품인 것처럼 홍보하기 위해 제품의 유래부터 재료 리스트를 설명하며 ‘마스터 브루어’까지 동원하는 정성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가장 성공적인 ‘책임음주 캠페인’으로 평가받으며, 칸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포브스(Forbes)가 기네스를 ‘헤드 페이크(Head-Fake)의 달인’이라 칭할 정도로 인정받은 ‘기네스 클리어’ 캠페인.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낸 캠페인 하나로 기네스는 그들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기네스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이 캠페인에 공감한다면 앞으로는 술자리에서 ‘술’ 대신 당당히 ‘물’을 외쳐보는 것도 좋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안전한 술자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만큼 즐거움이 배가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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