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의 남다른 행보… 대선주자 최초로 드라마 출연?
대선 공약 쉽게 소개하는 '정책드라마' 개봉 눈길
원희룡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가 대선주자 최초로 선보인 ‘정책드라마’에서 열연하고 있다. / 원희룡TV 영상 캡처원희룡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의 행보가 심상찮다. 대선주자 최초로 ‘정책드라마’를 선보이며 다른 후보와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원 후보 선거조직인 원팀캠프가 이름 붙인 정책드라마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선 공약을 드라마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웹드라마 형식의 정책 소개 동영상 콘텐츠다.
원 후보는 지난달 중순 대선주자 최초로 정책드라마 1탄인 ‘희룡부동산’을 선보인 데 이어 2탄 ‘룡의 눈물’의 1부와 2부를 지난 3일과 5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서 각각 개봉했다.
2탄 주인공도 역시 원 후보다. 원 후보는 룡왕 역을 맡았다. 1탄 ‘희룡부동산’에서보다 일취월장한 연기실력이 눈길을 끈다. 캠프 관계자와 전문 연기자가 함께 출연했다. 촬영 장소는 문경새재 사극 전용 세트. 대선 홍보 영상 중에선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라는 말이 나온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가 정책드라마 '룡의 눈물'에서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원희룡TV 캡처원 후보는 ‘주택 국가찬스’ ‘교육 국가찬스’ ‘복지 국가찬스’ 등 ‘국가찬스’ 공약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국가 개입으로 주택·교육·복지 분야에서 일대 혁신을 이루겠다는 게 국가찬스 공약의 핵심이다.
원 후보는 지난 7월엔 ‘반값 주택’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유예’ ‘임대차 3법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정책을 국가찬스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국가찬스 2호 공약인 ‘교육 국가찬스’를 소개했다. 교육 국가찬스는 만 18세가 되는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청년교육카드를 제공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국가가 책임지며, AI 튜터 도입 등을 통해 AI 교육혁명을 이루겠다는 게 주요 내용인 공약이다.
원 후보는 ‘희룡부동산’에선 ‘주택 국가찬스’를 소개했다. ‘반반주택’이라는 부동산 핵심 공약의 내용을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룡의 눈물’에선 ‘교육 국가찬스’의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한층 강력해진 사극 형식의 2탄 ‘룡의 눈물’이 1탄의 흥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대선 캠프 정책홍보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린다.
